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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이곳에 왔을 때 코로나가 따라들어왔다. 할 것도 없 하니까 애들니랑 산책을 많이 했더랬다. 하루는 숲에 흩어진 나무들을 모아 움막처럼 쌓아 올렸다. 그러고는 잊어버렸다.
그 숲은 건축자재를 위해 벌목을 하는 숲이었다. 일꾼들이 이후로 자주 들락거렸다. 몇 년이 지나자 간벌이 잘 된 숲은 깔끔해져 있었다.
그러다 얼마 전 놀라운 것을 다시 발견했다. 잘 정리된 숲에 여전이 그 엉성한 나무 움막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웃에게 물어보니, 아이들이 만든 것은 망가뜨리지 않는단다. 그들의 추억이고, 그것이 교육이라 믿어서.
독일인들의 갬성에 갬동 받았다.
덕분에 아이들은 뒷 숲으로 산책 갈 때마다 추억을 되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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