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 소식지 : 편지/에세이 & 칼럼 & 리뷰' 카테고리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일기장 : 소식지 : 편지/에세이 & 칼럼 & 리뷰64

조정래의 『태백산맥』 서평 (ft. 윌라 <오디어북>) 이제야 태백산맥을 읽었다각 나이 때에 꼭 읽어야 한다는 느낌의 추천 도서 목록이 있고, 또한 개인적으로 읽고 싶은 책들을 발견하곤 했지만, 바쁜 일상을 핑계로 (실은 게으른 탓으로) 다독하지 못했다. 2025년 새해에는 작년보다 발전한 삶을 살아갈 요량으로 이런저런 목표를 세우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매개를 찾다가 윌라 오디오북을 알게 되었다. 이 어플의 도움을 받은 지 이제 고작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도움을 받고 있다. 나는 지난 일주일 동안 오디오북 앱 윌라를 통해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10권 전권을 완독 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일을 하며 독서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은 오디오북의 큰 장점이었다. 윌라라는 플랫폼 덕분에 이 방대한 작품을 소화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한다.  태백산맥.. 2025. 2. 1.
내란을 막은 국민들, 그리고 유튜브 저널리즘 2024년 12월 14일,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시켰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명분 없는 계엄령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지 채 2주도 되지 않아 이뤄낸 역사적 결과다. 하지만 아직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남아 있어 탄핵이 확정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많다. 윤석열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 내란의 움직임이 일단 멈춰섰다는 점에서 일단 국민들은 안도할 수 있게 되었다.윤석열 정권의 계엄령 선포는 대한민국을 혼돈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통상 계엄이란 전시 또는 전시에 준하는 상황에서 유사시 국민의 동원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일시적이고 긴급한 사회 시스템 전반의 통제가 .. 2024. 12. 17.
[그냥일기] 이렇게 또 배운다...나에 대해서 "나는 나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가?" 이 질문에 보통은 마땅히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곰곰이 시간을 가지고 따져 보면 아직도 여전히 스스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 유명한 * 이라는 심리상담 분야의 개념에서도 이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던가? *조-해리의 창 (아래 클릭시 확인 가능) 더보기 자기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특히 요즘은 일(직업)을 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나는 생각보다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 단순히 학교와 같은 배움의 공간에서 책을 읽고, 외우고,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배움이 아니라, (물론 그것 자체에는 아예 관심이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 외에도...)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고, .. 2023. 11. 5.
남이다. 결국, 그래도... 그 누구도 자신이 될 수 없다. 자식이 아무리 날 닮았더라도 결국 내가 아니다. 유전적으로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도 결국 둘은 서로 다르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설명이 필요없이 자명한, 결코 같을 수 없는 타인, 남이다. 부부도 그렇다. 굳이 따지면, 남이 남을 만나, 정을 나누고, 삶의 얼마를 공유하지만, 결국 내가 아니다. 나처럼 생각할 수 있지않고, (나도 너처럼 생각할 수 없고) 나처럼 느낄 수 없고, (너와 똑같이 느끼지 못하며,) 나처럼 살 수 없는, (너처럼 살아내지 못하는,) 타인일 수밖에 없다. 근본적으로. 이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서운해진다. 서로의 관계는 어려워진다. 그래 처음부터 달랐고, 끝까지 다를 것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어떤 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너무.. 2023. 2. 6.
728x90
반응형

TOP

© Designed by Ba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