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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 소식지 : 편지/자연&생각(ft.Instagram)26

[자연&생각&인스타그램] #025. 무엇을 볼 것인가? 위에서 바라보니새로 돋은 연한 잎이 보이고아래서 올려보니죽어가는 상한 잎이 보인다.뿌리가 같은 하나의 식물에서조차이리도 다른 것이 동시에 존재하니.무엇을 진실이라 믿고 보아야 하는가?죽음이랴? 생명이랴?무덤이랴? 부활이랴? 2025. 1. 25.
[자연&생각&인스타그램] #024. 존재의 가치 해가 중천일 때,빛이 충만할 때,밝음의 한 가운데 있을 때,우린 빛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는다.해가 저물어 갈 때,빛이 꺼져갈 때,어둠과 밝음이 교차할 때,역설적으로찬란한 빛을 마주한다.우리가 그 빛 속에 거했었음을비로소 기억한다. 2025. 1. 24.
[자연&생각&인스타그램] #023. 오래된 주제.. 장작들이 서로 손을 잡고불의 뜨거운 온기를 지키는 것처럼눈도 서로 끌어안고자신의 차가운 온도을 뺏기지 아니한다.불이 오래 타려면 모여있어야 하는데눈도 오래 버티려면 모여있어야 하나보다. 서로 모인다는 것.함께 한다는 것.마주 대하는 것.솔직히 힘든 일인데.때로는 답답한 일인데.실은 그래서 피하고 싶은 일인데.그런데도, 그럼에도, 아주 잊어버리기는 힘든 주제인가보다.고개를 돌려 애써 무시하려 해도,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송곳같은 주제인가보다.고작 몇 덩이의 더러워진 얼음따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면... 2025. 1. 22.
[자연&생각&인스타그램] #022. 어두워야 보인다 어두워야 보인다.아주 작은 빛들은.어두울수록 보인다.아주 작은 빛의 가치는. 온통 까만 밤하늘오랜 시간올려다보며이전에는 보지 못했던아주 작은 별들을 찾는다.어두운 오늘.칠흙같은 오늘아주 작은 빛들을 찾아.아주 귀한 별들을 찾아.눈에 담아본다.작으나 거대한 그 빛의 가치를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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