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징그러움1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보시기에 좋았다 언젠가 한국에 있을 때 아이가 책을 하나 골라 읽어달라며 나에게로 왔다. 언제나 별생각 없이 읽었었는데, 그 날따라 유독 그 제목에 눈이 갔다.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못생긴... 괜히 뜨끔했나 보다. '못생기다'는 말은 '생기다'라는 동사 앞에 '못'이란 부사가 더해져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생기다'는 것은 모양, 외모가 어떠하다는 뜻도 있지만 없던 어떤 것이 나타나다는 뜻도 있다. 그러니까 '못생기다'는 말은 외모가 추하다는 말도 되고, 어떤 것이 온전치 않게 나타났다는 뜻도 된다. 외모지상주의 (Lookism) 오늘날 우리의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단어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못생기다, 추하다, 징그럽다, 보기 싫다, 완전하지 않다, 부족하다, ···" 이런 것들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2020. 1.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