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곰곰이 생각해보니
첫째 때도 그랬던 것 같은데,
요 사이 둘째도
아무 맥락 없이 툭툭,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아빠 사람이 흙으로 만들어졌는데...
왜 내 피부는 이렇게 쫀쫀하지?
찰흙은 안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다 볼 수 있는데...
이렇게나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하늘에서 여기로
hin und her(왔다갔다) 하나?"
뭐, 이런 식이다.
아이들의 질문을 들으면,
무릎을 탁탁 치게 된다.
얼마나 신선하고,
한 편으로는
정곡을 찌르는지 모른다.
내가 그 질문에
잘 대답할 지혜가 있었으면...
아이들의 이런 호기심이
행복한 궁금증이 될 수 있었으면...
하나님을 알고 싶은
궁금함도 끊이지 않고,
얼마간 그 실마리도
계속해서 찾을 수 있었으면...
그래서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의 과정에서
하나님과 만날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반응형
'독일생활 & 유학 & 문화 : 자녀교육 > 독일교육 & 자녀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38. 초등학교 성적표 (Schulzeugnis) (0) | 2021.08.16 |
---|---|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37. 보조개 (0) | 2021.08.11 |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36. 아이의 학습동기 (ft. 격려, 긍정적 피드백) (0) | 2021.04.27 |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35. 얼마나 감사한지... (ft. 둘째 초등학교 입학 / 불안&주변환경) (0) | 2021.04.27 |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34. 이글루 만들기 : 겨울놀이, 자연놀이 (ft. 폭설이 좋은 거의 유일한 이유!) (0) | 2021.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