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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여행을 다녀왔다.
매우 유명한 여행지의, 누구나 부러워 할만한 근사한 숙소에서 일주일 머물렀다.
생색 좀 내면, 꽤나 비싼 값도 치렀다. 그럴만한 가치도 있었다.
어젯밤 집에 도착했다.
나의 집은 어제의 그보다는 조금은 더 낡았고, 조금은 더 세련되지 못한 그런 집이다.
오늘 아침, 함께 여행을 갔었던 어머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러나 저러나 내 집이 제일 편하네. 덕분에 한 잠 푹 잘 잤다."
그러고보면...
세련된 곳이 좋은 곳이란 뜻은 아닌 것 같다.
부러워 할만한 곳이 편안한 곳이란 뜻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제 손에 익숙한 곳이, 제 눈에 편안한 곳이 좋은 곳일수도 있겠다.
사람이 사는 것이 뭐 그리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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