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누군가의 희망이 된다는 것1 초보 남편, 초보 아빠 우리 일찍 결혼을 한 편이었다. 아내는 24살, 나는 27살. 우리는 부부가 되었다. 1년 반이 조금 못 되는 짧은 연애를 마치고 식을 올렸다. 대학 4학년 연애를 하면서, "만약,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서로 그런 마음만 확인하고 그 마음만 가지고 결혼했다. 모아 둔 돈도 없이, 부모의 도움을 받아 작은 집을 얻어 살았다. 장판도, 도배도, 페인트칠도 직접 했다. 충분한 준비를 못했다. 서로에 대해서도 충분히 몰랐다. 결혼이 무엇인지도 충분히 알지 못했다. 아무것도 없이 결혼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했다. 연애기간이 짧으니 서로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실은 지금도 그렇다. 결혼한 지 8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나는 아내를 잘 모른다 싶다. 환경에 따라, 상황에 따라 늘.. 2020. 9. 2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