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오늘이 답답한데1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하나님 감사 감사 합니다 독일의 여름 날씨는 기이하다. 구름 한 점 없이 맑다가, 이내 비가 쏟아지더니, 다시 청명한 하늘이 빛나곤 한다. 오늘도 꼭 그랬다. 아침, 선선한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다녀오려고 집을 나섰다. 아이들이 오늘따라 느릿느릿 딴청을 피우기에 집구석에 있는 산딸기(Waldbeere) 쪽을 발을 돌려 제법 붉게 익은 열매부터 따먹으며 본격적인 채비를 하던 차였다. 저 편 하늘이 검게 어두워지는 것 같더니 집에서 한 2km 정도 떨어진 숲 쪽에서부터 '후두두 후두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엇, 이거 빗소리 아닌가? 빗소리 같은데?' 점점 커지고, 가까워지던 소리의 정체를 막 파악하던 찰나 우리 머리 위에서도 굵은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였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 2020. 6.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