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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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믿음

by 독/한/아빠 2019.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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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날짜: 2019년 8월 10일(토)

묵상본문: 창세기 12장~20장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네 가족과 네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창12:1)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모든 재산과 하란에서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향해 길을 떠나, 마침내 그 땅에 무사히 도착했다. (창12:4~5)

 

아브람이 또 길을 떠나서, 줄곧 남쪽으로 길을 잡아 네겝지역에 이르렀다. 그 때 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기근이 극심했기 때문에, 아브람은 이집트로 내려가 살았다. (창12:9~10)

 

아브람은 아내와 자신의 모든 소유를 가지고 이집트를 떠나 네겝지역으로 들어갔다.

롯도 그와 함께 갔다. 이제 아브람은 가축과 은과 금이 많은 부자가 되었다. (창13:1~2)

 

"아브람아 너는 장차 큰 민족을 이룰 것이다!" 

아브람은 믿었다! 하나님을 믿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었다"고 선언해 주셨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다른 이방의 땅으로 가라 명령하셨던 때는 그가 75세일 때였다.

아브람이 이집트 여종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이란 사내를 얻었을 때 그의 나이는 86세였고,

100세가 되어서야 아브라함으로 이름을 고친 아브람이 아내 사라에게서 이삭을 아들로 얻는다.

사라가 죽은 뒤에는 재혼을 하여 그두라라는 첩에게서 여섯 아들을 다시 얻었다.

아브라함은 모든 재산을 이삭에게 물려준 뒤, 175세의 일기로 숨을 거둔다.

 

아브람에게 큰 민족을 이룰 것이란 약속을 주셨던 때는 이스마엘을 낳기 전이니 86세 즈음 어디였을 것이고,

하나님 앞에서 흠 없게 살아야 한다고 명령하시며 다시 한 번 큰 민족에 대한 확증을 주시고,

그와 그의 집 모든 남성에게 할례를 행하게 명령하셨던 때는 아브람이 99세였을 때였다. 

 

 

 

 

그러니까 이미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노인에게 하나님이 첫 번째 명령을 하신 셈이다.   

물론 75세가 오늘 날 그 노인의 느낌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 

 127세의 일기로 사라가 죽은 이후 어느 때에 "아브라함은 이제 노인이 되었다(창24:1)"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99세의 아브람을 보고 사라는 '나처럼 늙은 여자가 임신을 한다고? 남편도 이렇게 늙었는데?(창18:13)'라고 생각했으니,

당시로서도 인생의 내리막을 내려가고 있는 나이든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었을 것 같다. 

 

아브람은 그럼에도 믿었다. 하나님을 믿었다.

단, 약속의 말씀과 그를 믿는 믿음은 곧장 현실에서 성취와 연결되는 개념은 아닌 것 같다.

아브람은 약속에 땅에 도착한 이후에도 그 땅의 상황에 따라 다시 네겝으로 갔고, 네겝에서 이집트로 갔고, 또 네겝으로 갔다.

지명한 땅으로 이동할 것을 명령하신 뒤 10년이 지나서야 큰 믿족에 대한 약속을 하셨고,

이삭이라는 참 언약을 다시 맺기까지는 그 뒤로 다시 15년이 지났을 때였다.

그나마 약속의 확증과 갱신은 비록 더디긴 했으나 지속되고 있었다 치더라도,

현실에서는 최초 언약을 통해 약속받은 땅에 정착한 것이 아니라 계속 상황에 따라 유목을 해야만 했다.  

 

아브람은 그럼에도 믿었다. 하나님을 믿었다.

믿음은 크기로 가늠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예수께서도 '큰 믿음도 작은 믿음도 없다' 하셨다(마17:6).

아브람이 언약을 확실하게 믿었는지 어땠는지 알 수 없으나 적어도 그 말씀 자체에 대한 믿음의 '조각'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믿음은 곧장 현실에서의 성취를 통해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믿음의 조각을 아브람이 가졌으나 현실에 성취는 문맥상 '완전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대신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믿음'을 통해 자신과 '바른 관계'를 맺으셨다고 말씀하셨다.

 

믿음이란 곧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믿음은 서로를 연결해주는 매개이다. 관계를 맺게 해주는 통로이다.

그것도 관계를 맺는 대상과의 '바른관계,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다.

 

오늘 나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싶다. 그럴 수 있기를 진정으로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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