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날짜: 2019년 8월 11일(일)
묵상본문: 창세기 22장~24장
이 모든 일이 있은 뒤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다. (창22:1)
아브라함은 젊은 두 종에게 말했다.
"이 곳에서 나귀와 함께 머물러 있어라. 아이와 나는 저곳으로 가서 예배하겠다.
그리고나서 우리가 너희에게 돌아오겠다." (창22:5)
"아들아, 번제에 쓸 양은 하나님께서 마련하실 것이다." (창22:8)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어 살펴보니, 덤불에 뿔이 걸린 숫양 한 마리가 보였다.
아브라함은 그 양을 잡아다가 자기 아들 대신 번제물로 바쳤다. (창22:13)
아브라함은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오랫동안 살았다.(창21:34)
그들은 짐을 챙겨 브엘세바(블레셋 사람의 땅)로 돌아갔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정착했다. (창22:19)
그 모든 일이 있은 뒤에, 아브라함에게 소식이 들려왔다.
"그대의 동생 나홀이 아버지가 되었소! (중략) 브두엘-그는 리브가의 아버지다-이 태어났소." (창22:20~23)
저는 저를 제 주인의 친족이 사는 집 앞으로 곧장 이끄셔서
주인 아들의 아내가 될 여인을 얻게 하신 하나님,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창24:48)
이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일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어느 쪽이든 할 말이 없습니다. (창24:50)
저를 지체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잘 되게 해주셨으니, 저를 제 주인에게로 보내주십시오!" (창24:56)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직접 준비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고향을 떠난 아브라함은 당시 그 땅의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처음 정착한 가나안에서 네겝으로 이동해야 했고,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다시 네겝으로 돌아왔다.
이후 그 땅의 아비멜렉과 계약을 맺은 뒤 약속의 땅이라 할 수 있는
블레셋 사람의 땅, 네겝지역의 브엘세바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나름의 안정을 찾아 가고 있었다.
(이 브엘세바는 후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란 말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땅 전역을 의미하는 지역으로 불렸다.)
이 무렵,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한 가지 시험을 준비하고 계셨다.
자신의 아들을 하나님을 위해 번제물로 바치라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어떤 일이 어떻게 있었는지 알 길이 없으나,
(또는 그 명령을 들은 뒤 얼마 간의 시간을 지나보내야 했는지 알 길이 없으나)
결국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나는 성경에 기록되진 않았으나,
아브라함의 마음에는 다음과 같은 믿음이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하나님께서 직접 준비하고 계신다!"
나는 아브라함이 이삭과 종들에게 한 말이 단순히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 말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설령 그리 아니하신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 곳까지 당신을 인도하신 하나님이시라면 이 모든 일을 모면케 하실 놀라운 일을 '직접 준비하고' 계신다 믿지 않았을까?
전후상황이나 깊은 속마음을 지금에야 알 길은 없으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과제를 훌륭하게 통과 했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욱 온전하고 끈끈한 신뢰의 관계를 다시 맺을 수 있었다.
아브라함은 이를 '하나님께서 직접 준비하신다'는 뜻인 '여호와 이레(Jehovah Jireh)'라 이름했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뒤, 하나님은 또다른 여호와 이레를 시작하셨다.
바로 훗날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의 아버지 브두엘이 태어난 것이다.
우리는 그저 당면한 문제를 하나하나 통과할 뿐이지만,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모든 것을 행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는
가장 완벽한 방식으로 가장 완벽한 때에 인생에게 줄 선물을 직접 준비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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