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은 물론 힘(능력)이고, 전략이 사람과 나라를 세운다(잠언 24:5~6).
그러나 아는 것이 많아지는 것이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잠언 1:18)
속담에 하룻강아지가 범을 무서워할 줄 모른다고 하고,
시쳇말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는데...
아는 것이 많아지고,
진실의 본체에 깊이 들어가고,
정확한 현실 직면하는 것은
물론 좋은 것이지만.
넘치면 되려 모자람만 못하다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것에 대하여
알아야 하고, 직면해야 하고, 감당해야 한다면,
그것은 도리어 심한 재앙이다.
이러한 연유로 바울을 교회의 각 지체에게 충고한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로마서 12:3)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좋지 않다.
하나님은 늘상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만 주신다(고린도전서 10:13).
따라서 만약 우리가 너무 많이 알게 되므로 힘들어진다면,
그 지식이 과연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인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태초에 지혜로운 동물이었던 뱀이
우리가 몰라도 될 지식까지 알게 함(창세기 3장)으로
우리가 죄악 속에 거하게 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신앙이 단단한 음식을 먹을 만큼 강건해 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 우리가 그렇지 못하다면,
젖으로 커야 하는 지금의 상태(고전 3:1~2)에서
무리하게 조바심을 낼 것이 아니라,
젖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때를 따라 앞으로 성장해 갈(전도서 3:11)
자신의 모습을 기대함이 도리어 은혜롭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우리에게
"가장 확실한 것에 거하라" 하였다.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것에서 벗어나지 않고,
감당할 수 없는 것까지 손에 끌어 안으려 하지말고,
주어진 분량 안에서 그 자리를 지키라.
우리는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어떤 열매를 맺을 지는,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을 지는
우리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린 것이다.
우리는 그저 그런 하나님께 매달려 있기만 하면 된다.
젖을 먹어야 할 때는 젖을,
양식을 먹을 수 있을 때에는 양식을 먹되,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만 먹으면 된다.
마땅히 생각할 이상의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길.
너무 많은 지혜가 무리하게 주어진다면 반드시 의심하길.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 만을 바라시므로(전도서 5:19)...."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신앙은 '고통'을 통해서만 성장하는가?
독일에서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Tabor 신학대학교의 '김나함' 교수님도 그중 한 분이다. 그리고 지난 성탄절에는 교수님을 통해 자매이자 역시 같은 신학자인 김미함 교수님을 소개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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