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나는 오늘 나의 삶은
어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이 실제로도 사실인지 아닌지는
하나님만 아시겠으나.
적어도 지금, 나의 믿음은 그러하다.
#. 02
얼마 전, 마부르크 타보어 대학교의
한 교수님과 이야기하던 중에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그 음성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 교수님께서는
매일 자신의 24시간의 십일조를
하나님을 묵상하는데 쓰려고
노력하시는 중이라셨다.
도전이 되었다.
물론 여전히 묵상을 통한
하나님 뜻의 분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나 또한 그러한 삶을 추구하고
시도해보아야겠다고 다짐했더랬다.
적어도 그것은
거룩한 훈련이 될 테니 말이다.
#. 03
오늘 성경통독 중 한 구절이 눈에 띄었다.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신명기 12장 8절)
신명기는 자기 없이 홀로
가나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이스라엘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모세의 마지막 설교라 할 수 있다.
'아들아,
그 땅, 가나안에 들어가면
절대 네 소견대로 행동하지 말고,
하나님 뜻을 먼저 구해야 한다.'
마치 어린 자녀를 바라보는
나이 든 할아버지의 노파심,
진심 어린 걱정
비슷한 것이 느껴진다.
그만큼 간절한 메시지여서 그랬겠지?
#. 04
나 역시 개인적으로
내가 지금 있는 이 곳, 독일 땅이
그때 그 가나안과 비슷한
약속의 땅이라고 믿고 있다.
때문에 이 모세의 메시지는
조금 남다르게 나에게 다가왔다.
얼마 전, 교수님과의 대화 내용도
묘한 감정 속에 섞여 들었다.
그래서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
먼저 하나님께 물어보자.
될 수 있는 한 모든 것들을.
그분의 목소리가
정확하게 들리든 아니 들리든
먼저 시간을 떼어드리자.
그래.
그런 훈련이라도 하자.
그래야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순간이 다가올 때,
내 <소견>을 거슬러
그분의 뜻을 따를 수 있게 되겠지."
*소견(עַיִן יָשָׁר, 야샤르 아인)
: 편한(יָשָׁר), 시선(עַיִן).
즉, 눈에 보기 좋은 대로 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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