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삶, 죽음 #01: 씨앗은 죽음을 품고 있다

 

 

I tell you the truth,
unless a kernel of wheat
falls to the ground and dies,
it remains only a single seed.
But if it dies, it produces many seed.

(John 12:24,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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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독일도, 그리고 영어도

여러가지의 서로 다른 성경 번역본들이 있다.

저마다 특징과 장단점이 있겠지만...

오늘은 유독 특별하게 번역한

한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다.

 

영문 NIV 버전으로 번역한

요한복음 12장 24절 말씀이다.

 

직역하면 이렇게 된다.

"밀의 낱알이 땅에 떨어지고 죽는 것이 없으면,

그저 하나의 씨앗만 남지만,

그러나 만약 그것이 죽으면,

그것은 많은 씨앗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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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부분의 성경 번역본에는 

씨앗이 죽으면 "열매"를 얻는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NIV 버전은 씨앗은 죽어

또 다른 씨앗을 낳는다고 한다.

 

어쩌면 그것이 진리이다 싶다.

우리는 종종 너무 달콤한 열매에 집중한다.

 

'나의 노력, 혹은 나의 죽음은,

뭔가 근사한 것을 만들어 낼 거야.'

 

그렇지만 어쩌면...

신앙의 삶이란 결국...

 

나의 희생과 헌신, 죽음을 통해

나의 희생과 헌신, 죽음과 닮은

다른 이의 희생과 헌신, 죽음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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