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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그가 '인간적'이라 좋았다.
고귀한 선지자가 아닌,
하나님 말씀도 잘 안 듣고,
말썽만 피우는 사람이라서.
그런 모습이 나랑 너무 비슷해서,
그래서 더 정이 갔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럼에도 그런 그를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좋았다.
지나치게 인간적이어서,
인간적으로는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하나님의 사람으로 일한 것이 좋았다.
나도 하나님 말도 잘 안 듣고,
지나치게 부족하지만,
이런 나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리라
믿어볼 여지가 있어서 좋았다.
그동안 늘 그렇게 생각했다.
"요나의 부족함도 사용하신 하나님"
그런데 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요나가 부족함에도 사용하신 하나님"
부족함도 사용하신다고 하면,
나의 부족함을 놓아둘 핑계가 생긴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사용하신다면,
나의 부족함은 (여전히 스스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하고 해결하려 애써야 할 내 과제가 된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하나님의 당신의 선하심으로
앞으로도 나를 사용하시겠지만,
그것을 내 것이라 착각하지 말자.
그것으로 내 부족함을 핑계 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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