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vs. 자기비하
[유형#.01] 자기비하가 심한 사람은... 자기를 둘러싼 세상 문제들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 내가 어려운 것도 내 탓, 남이 힘든 것도 내 탓, 내가 잘못하는 것도 내 탓, 남이 잘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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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을 권하다 #2 : "옳음"과 "진실"은 필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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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탓을 해야 살 수 있다.
자기비하.
홀로,
고통 속에서,
스스로에게 손가락질 하며,
홀로 침전하고,
무거운 죽음의 이불을 덮는 이에게...
나는 내로남불을 권한다.
남의 탓을 하라고 권한다.
진실은 전혀 중요치 않다.
설령, 실제로도
그 실패의 잘못이 그에게 있다더라도
그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래도 남 탓을 해야 한다.
그래야 산다.
지나친 옳음은
지나친 자기비하는
결국 자신을 죽이고 말 것이다.
자기비하는 '암'과 같다
자기비하는 암 같다.
길든 짧든 죽을 때까지 계속 된다.
결국 자신이 죽어야만 끝이난다.
잘못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든
그 잘못을 자기에게만 찾기 때문에...
자기비하가 심한 사람은
진실 때문에도 죽지만,
거짓 때문에도 죽는다.
그러니 살기위해선,
일단...
남탓으로 돌려라.
내로남불 해라.
치사해도 좋다.
옳지 않아도 괜찮다.
일단은 살고봐야 하니까...
※ 덧붙인 글#01: '내로남불'은 '응급처치'일 뿐!
나는 '내로남불'이 옳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무조건 '내로남불'만 방법이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이를테면 이것은 일종의 '응급처치'이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에서,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면역체계',
또는 건강한 '자아개념'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겠지만,
긴급하게, 심각하게 훼손된 것을
불완전하나마 빠르게 복구해야 할 때
써야 하는 응급처치적 방법이다.
자아비아가 시작된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헤어나오기 힘든
자신만의 늪, 수렁에 이미 발을 담근
심각하고, 긴급한 상황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누누히 말하지만,
응급처치가 끝나서 어느 정도 호전되면
본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그 때는 자신의 '비합리적 신념'에 직면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를 하든, '정신과 진료'를 받든,
혹은 스스로 '고질적인 습관'을 수정하든, 무엇이든,
본격적인 치료, 변화의 과정에 돌입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또다시 비슷한 모양의
또 다른 상황에 닥칠 때,
또 다시
비슷한 양상을 '자기비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 덧붙인 글#02: 개인적으로 권하는 '내로남불'의 방법!
내로남불 하라는 것이
'이게 다, 저 놈 때문이다'
'저놈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처럼 남 욕하라는 말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로남불'이란
도리어 '자기위로'에 가깝다.
예를들면 이런 식이다.
'그래, 이 상황에서 이 정도면 선방한거야.'
'그래, 누가 이 자리에 있었더라도 이 정도 뿐 못했어.'
물론, 이것은 치열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누구에게는 지나치게 회피적인 태도로 보여질도 모른다.
그러나 자기비하가 시작된 사람들은 알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자아를 이 나마도 지켜내지 못한다면
그런 비난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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