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을 권하다 #1. 내로남불 vs. 자기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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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 소식지 : 편지/에세이 & 칼럼 & 리뷰

내로남불을 권하다 #1. 내로남불 vs. 자기비하

by 독/한/아빠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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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01] 자기비하가 심한 사람은...

 

자기를 둘러싼 세상 문제들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

 

내가 어려운 것도 내 탓,

남이 힘든 것도 내 탓,

내가 잘못하는 것도 내 탓,

남이 잘못하는 것도 내 탓.

 

그런데, 그러다가 혹 어떤 성과를 얻게 되면,

그걸로 또 자기를 칭찬하진 못한다.

 

설혹 마음 속으로는

'내가 잘 해서 그런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때도 있지만,

재빨리 고개를 가로젓고는 이렇게 말한다.

"운이 좋았던 거지."

 

 

출처: Allein Traurig Depression - Kostenloses Foto auf Pixabay

 

 

 

[유형#.02] 내로남불 하는 사람은...

 

내로남불.

'나는 늘 옳고, 타인은 그릇되다'는 인식은

지나친 자기합리화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자기를 둘러싼 세상 문제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다.

남에게서만 찾는다.

 

설령 그 문제가 본인에게 있을 때에도

(자기만 빼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아는 그 원인을

기어코 타인게서 찾아낸다.

그 열악한 상황에서도 종국에는

나름의 합당한 논리를 만들어내고야 만다.

 

그리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는데,

보통 이런 사람들이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그 논리는 자못 설득력을 갖출 때도 많다.

 

반면, 잘 된 것에 대한 공로는

대부분 자기에게서 찾는다.

 

그런 점에서 자기합리화,

또는 내로남불은

지나친 자기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덧붙인 글#01: '내로남불'은 '응급처치'일 뿐!

더보기

나는 '내로남불'이 옳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무조건 '내로남불'만 방법이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이를테면 이것은 일종의 '응급처치'이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에서,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면역체계',

또는 건강한 '자아개념'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겠지만,

긴급하게, 심각하게 훼손된 것을

불완전하나마 빠르게 복구해야 할 때

써야 하는 응급처치적 방법이다.

 

자아비아가 시작된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헤어나오기 힘든

자신만의 늪, 수렁에 이미 발을 담근 

심각하고, 긴급한 상황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누누히 말하지만,

응급처치가 끝나서 어느 정도 호전되면

본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그 때는 자신의 '비합리적 신념'에 직면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를 하든, '정신과 진료'를 받든,

혹은 스스로 '고질적인 습관'을 수정하든, 무엇이든,

본격적인 치료, 변화의 과정에 돌입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또다시 비슷한 모양의

또 다른 상황에 닥칠 때,

또 다시

비슷한 양상을 '자기비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나는 '내로남불'이 옳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무조건 '내로남불'만 방법이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이를테면 이것은 일종의 '응급처치'이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에서,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면역체계',

또는 건강한 '자아개념'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겠지만,

긴급하게, 심각하게 훼손된 것을

불완전하나마 빠르게 복구해야 할 때

써야 하는 응급처치적 방법이다.

 

자아비아가 시작된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헤어나오기 힘든

자신만의 늪, 수렁에 이미 발을 담근 

심각하고, 긴급한 상황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누누히 말하지만,

응급처치가 끝나서 어느 정도 호전되면

본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그 때는 자신의 '비합리적 신념'에 직면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를 하든, '정신과 진료'를 받든,

혹은 스스로 '고질적인 습관'을 수정하든, 무엇이든,

본격적인 치료, 변화의 과정에 돌입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또다시 비슷한 모양의

또 다른 상황에 닥칠 때,

또 다시

비슷한 양상을 '자기비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 덧붙인 글#02: 개인적으로 권하는 '내로남불'의 방법!

더보기

내로남불 하라는 것이 

'이게 다, 저 놈 때문이다' 

'저놈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처럼 남 욕하라는 말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로남불'이란

도리어 '자기위로'에 가깝다.

 

예를들면 이런 식이다.

 

'그래, 이 상황에서 이 정도면 선방한거야.'

'그래, 누가 이 자리에 있었더라도 이 정도 뿐 못했어.'

 

물론, 이것은 치열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누구에게는 지나치게 회피적인 태도로 보여질도 모른다.

 

그러나 자기비하가 시작된 사람들은 알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자아를 이 나마도 지켜내지 못한다면

그런 비난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란 것을...

내로남불 하라는 것이 

'이게 다, 저 놈 때문이다' 

'저놈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처럼 남 욕하라는 말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로남불'이란

도리어 '자기위로'에 가깝다.

 

예를들면 이런 식이다.

 

'그래, 이 상황에서 이 정도면 선방한거야.'

'그래, 누가 이 자리에 있었더라도 이 정도 뿐 못했어.'

 

물론, 이것은 치열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누구에게는 지나치게 회피적인 태도로 보여질도 모른다.

 

그러나 자기비하가 시작된 사람들은 알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자아를 이 나마도 지켜내지 못한다면

그런 비난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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