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산들바람 김일곤 목사, 아침묵상 #57 (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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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잠언' 묵상의 글을 기본으로

살을 붙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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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 13장 23절; 18장 23절 

 

•개역개정 :

"가난한 자는 밭을 경작함으로 

양식이 많아지거니와 

불의로 말미암아

가산을 탕진하는 자가 있느니라

/

가난한 자는 간절한 말로 구하여도

부자는 엄한 말로 대답하느니라."

 

•표준새번역 :

"가난한 사람이 경작한 밭에서는 

많은 소출이 날 수도 있으나, 

불의가 판을 치면 그에게 돌아갈 몫이 없다. 

/

가난한 사람은 간절한 말로 구걸하지만,

부유한 사람은 엄한 말로 대답한다." 

 

•공동번역 :

"가난한 사람이 갓 일군 밭에서 소출이 많이 나도 

정의가 사라지면 남아나지 않는다

/

가난하면 굽신거리게 되고

부유하면 대답이 거칠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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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가난과 압제

 

가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성경의 경제관은 

작금의 진보나 보수 이론에 

깔끔히 들어맞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빈곤의 원인을 

경제와 정치의 

불의한 제도 탓으로 일축하고, 

 

어떤 사람은 

건강한 가정을 일구어 

책임감 있게 살지 못하는 

개인에게로 환원시킵니다. 

 

이런 양쪽의 극단적인 견해와 대조적으로 

성경은 여러 원인이 맞물려 있다고 봅니다. 

 

오늘의 두 잠언을 보면 

일단, 불의한 사회상이

빈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3장 말씀의 

밭은 아주 비옥해 

경작만 하면 양식이 자랍니다. 

부를 산출하는 자산은 

다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불의 때문에 자산을 잃고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은 

도움을 구하지만, 

 

18장 말씀에서 제대로 지적했듯이 

권력과 재물이 많은 사람은 

대체로 가난을 

가난한 본인 탓으로 돌립니다. 

 

 

출처: Armut Männer Arm - Kostenloses Bild auf Pixabay 

 

 

인간은 잘되면 그 공로를 

과도히 자기가 취합니다. 

 

재산이 내 수고의 결과라며 

우쭐대는 사람이라면 

재산이 없음은 

게으른 결과라고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고생해 부자가 됐지만 

재물을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봤습니다

(대상 29:14). 

 

압제당하는 이들의 간청에 

눈과 귀를 막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게 아닙니다. 

 

그분은 압제당하는 사람들의 

간구를 늘 보고 들으십니다

(시 28:2, 6;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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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찰

 

당신의 동네나 친목 반경 내에서

당신이 채워 줄 만한 절박한 필요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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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마중물 기도

 

"아버지,

제 재정 상태와 안전을

순전히 제 공로로 돌리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제 통장에 잔액이 있다면

오직 주님이 허락하신

많은 선물의 결과일 뿐임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이 제게 여러 방면으로 베푸시듯이

저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베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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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교회, 산들바람 공동체 교회 김일곤 목사님 

 

위의 묵상록은

<산들바람 교회> 김일곤 목사님께서

교우들에게 매일 아침 전하는

<아침 묵상 편지> 내용 전문입니다.

(*목사님께 허락을 받아 옮겨 적습니다.)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의 삶과 공동체를 위하는

김일곤 목사님의 따뜻하고 깊은 묵상이

제 가슴 속에 다가와 잔잔한 파동을 일으킵니다.

여러분과도 함께 나누고 싶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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