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유학 #.57] 코로나 백신 2차접종 완료 (ft. 모더나, Moder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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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 유학 & 문화 : 자녀교육/독일생활 & 문화

[독일생활&유학 #.57] 코로나 백신 2차접종 완료 (ft. 모더나, Moderna)

by 독/한/아빠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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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유학 #.56] 독일 코로나, 신속검사키트 (ft. 독일 코로나) (tistory.com)

 

[독일생활&유학 #.56] 독일 코로나, 신속검사키트 (ft. 독일 코로나)

아이들 소꿉놀이에도 등장한 '신속 코로나 검사 (Covid-schnelltest)' 위층 화장실에 올라와보니 여기저기 면봉이 너저분하게 널려있다. 첫째가 '킥킥' 웃으며 다가와 묻는다. "아빠, 이거 왜 이렇게

bahur.tistory.com

 

 

 

최근 접종센터에서 mRNA 코로나 백신인 모더나(Moderna)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독일에서 처음 생긴 접종카드에 코로나 백신이 또한 처음으로 기록되었다.

 

역시 익히 들은 바와 같이 2차의 경우 1차에 비해 몸이 더 좋지 않음을 느껴

미리 구입해 놓은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의 진통제인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복용하고 쉬었다. 

 

 

[참고] 이부로펜과 파라세타몰의 차이 (Ibuprofen und Paracetamol – Hausapotheke-Info)

 

Ibuprofen und Paracetamol – Hausapotheke-Info

Gemeinsamtkeiten, Unterschiede und Wechselwirkungen Ibuprofen und Paracetamol sind die bekanntesten und am häufigsten eingenommenen Schmerzmedikamente Deutschlands. Welche Unterschiede es gibt und ob die gemeinsame Einnahme schädlich oder sogar besser is

www.hausapotheke-info.de

 


 

참고로 독일 사람들은 스스로 접종기록을 관리하는데,

요즘은 핸드폰이나 전자장치에 전자화해두기도 하지만,

역시 흔한 접종 카트는 아래처럼 샛노란 '종이로 된'

아날로그적 카드(Impfbuch, 또는 Impfausweis) 일 듯 싶다.

 

없는 사람들은 아마존(대략 5~7유로)에서 구입할 수도 있고,

개인 가정주치의(Hausarzt)를 방문하면 무료 혹은 1유로 정도로 쉽게 구입할 수도 있다.

 

내 첫번째 독일 백신접종 카드에 '코로나 백신' 두 방이 또한 처음으로 기록되었다.

 


 

독일, 백신이 있어도 안 맞으려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독일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기회를 얻으면서 느낀 바가 있었다.

 

우선, 독일의 백신 확보 상황이 좋아

생각보다 빨리 우리 가족에게도 접종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은 매우 다행이었고, 감사한 일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씁쓸해지기도 했는데,

그것은 소위 '백신 패권주의' 또는

자본주의의 그림자라 할 수 있는 '빈익빈 부익부'에 대한 

선명한 느낌 때문이었다.

 

 

출처: Bild von cc Pixabay

 

2차 접종을 받기 위해 접종센터를 방문하자,

만나는 의사마다 "잘했다", "고맙다"는 격려와 인사를 받았다.

 

그것은 현재 독일에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을 싫어하는

대중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

유럽 공급 목적의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Biontec의 백신의 생산을 직접 감당하기 때문에

초기 아주 잠깐 백신 공급 문제를 겪은 것을 제외하면

아주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데 안 맞으려 한다.

 

1차 접종률은 6~70%에 가깝게 빠르게 완료했지만,

2차 접종은 5~60% 수준이다.

그리고 더 안 맞으려는

일명 '노쇼'의 현상도 빈번해지는 중이다.

 

1, 2차 접종 완료율의 차이는

백신의 부족 현상이 아니라

국민들이 안 맞으려 하기 때문인 것이다.

 

1차 접종의 경우 6~70% 접종을 보이는 반면, 2차 접종의 경우 5~60%의 접종률을 보인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점점 그 격차를 벌리고 있는 중이다. // *출처: COVID-19 Impfdashboard

 

 

 


 

냉정한 자본주의의 민낯 : 과연, 하나님은 어찌 보실까?

 

가끔 한국의 소식을 들으면 코로나 백신이 물량 확보가 어렵다고 한다.

어디 한국뿐이겠는가?

우리가 이렇다면, 우리보다 못한 나라들은 오죽할까?

 

누구는 없어서 못 맞는데,

여긴 있어도 안 맞는단다.

버리고, 폐기하는 것 천지다.

 

어머니와 통화하니, 늘 하시는 말씀으로 

"나라가 힘이 없어 그렇지 뭐."라고 하신다.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문득 더 정확하게 말하면

기술이 없다는 게 더 맞는 말이다 싶어 졌다.

 

이기적이고 냉정한 자본주의 제도 속에서는

돈이 곧 힘이 된다.

사람을 살리는 기술조차

돈과 결부되어 패권이 된다.

 

"그래도 나는 맞았으니 괜찮다, 다행이다"

라고 넘어가자니

지금의 상황이 한심스럽고, 안타깝다.

 

가진 사람은 배불러 죽고,

못 가진 사람은 배곯아 죽는,

작금의 이런 상황을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

 

생산되는 물질은 넘쳐나고,

버려지는 물질도 넘쳐나,

각종 환경재난과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오늘날의 상황은 어쩌면 하나님의 꾸중인 듯싶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사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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