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 링크: 저자의 브런치 <교육칼럼> 페이지 ***
몇 일 뒤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이라 한다.
국왕이 존재하는 군주국.
우리나라 역시 약 100여 년 전만하더라도 왕이 통치하는 국가였지만,
이제는 왕이 존재하는 우리나라를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조금은 전근대적인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나 영국 국민들에게 왕실의 존재는 '여전히' 특별하다.
그들은 왕의 존재를 인정하고, 왕실의 존속의 이유에 공감한다.
(적어도 엘리자베스 여왕에게까진) 국민적 신망이 여전히 높다.
세계 여러 왕실들이 사라지던 시기를 통과하면서도
영국왕실이 이렇게 굳건한 기틀을 잡을 수 있었던 까닭은
실로 그녀와 부군 필립 공의 공로라고 말할 수 있다.
전제군주의 직접 통치제도에서
내각에 정치를 일임하여 왕실의 정치적 권한을 줄이고,
국가의 정신적 중심에서 권위를 확보하는
현대적 개념의 왕정국가 모델을 만들었다.
국민에게 존경을 받는,
국민의 모본이 되는
왕실 구성원.
때문에 왕실의 구성원의 교육은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 반드시 필요한 소양,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 이미지 출처 = 스마트 뉴스 / *아래 링크 참조, 위 사진 클릭시 원본 페이지로 이동)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예술과 스포츠를 장려하고,
자연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즉, 직접 몸을 움직이는 다양한 활동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이것은는 오늘날 창의성과 직관성을 갖춘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방법론으로 부각되는 STE(A)M 교육법과
그 결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교육단체에서 일할 때,
놀이와 예술
이라는 주제에 많은 관심이 많았다.
왜 이 둘의 중요성이 이리 부각되는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효율적인 것일까
하는 생각이 고민이 많다.
여전히 고민중이다.
놀이, 예술, 스포츠, 과학, 수학 ....
모든 것이 동떨어져 있는 듯 보이는 주제지만,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실천적인 교육이라는 것이다.
직접 실험하고, 직관적으로 배우고,
다시 일상의 삶에 적용할 수 있게 만든다.
이 같은 실천적인 교육을 위해 빠져서는 안 될 조건이 바로
"삶"을 통과하는 교육이다.
삶의 과정을 통해 배우고,
삶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교육.
실천적이고 실험적이어야 하는 교육.
여전히 고민이 많고, 원론적인 질문도 많다.
심지어는 그것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내 자신, 내 능력에 대한 의구심조차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하나하나 구슬들을 찾아가는 중인 듯 싶다.
오늘 영국 왕실의 교육을 보며, 또 하나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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