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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3월 23일의 일기 -
내가 온전히 하나님을 나의 주권자로
삼지 않음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날이었다.
나는 요셉,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제일 중요한 곳에 모셔둔 것이 아니었다.
나 역시 범인(凡人)들과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내 육체의 욕망과 하나님의 뜻 사이에서
너무나 쉽게 육체의 소욕을 인정하곤 한다.
마치 사울이 '모든 것'을 진멸하지 않고
'어느 정도' 스스로 타협했던 것처럼 말이다.
문득 이런 지금의 내 상황이라면
세상적인 성취가 도리어
더 큰 재앙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정부 지역의 교사 8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왔다.
그 분들 앞에서 나는
내가 더 옳은 양,
내가 더 많이 아는 양,
그저 떠벌이고 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나는 내가 잘하고 있는 줄 알았으나
돌아보면 나는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착각한 사람일 수 있겠다 싶었다.
나에게 지금 제육이 없고, 마른 떡 한 조각만 있는가?
오히려 다행이다 싶다.
나에게 제육이 있었더라면
솔로몬과 같이 나의 본 모습에 직면치 못했으리라.
내가 하나님 앞에서
더욱 선하게 성장하기를 원할 뿐이다.
주여 나의 죄를 용서하소서.
나에게 작은 떡이라도 있음에 감사한다.
오늘을 먹이시고 작은 감사의 조건을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주여 나를 굶기시지 않되
하나님을 더 내 주인으로 삼는
시간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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