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구원은 이스라엘에게'만'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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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구원은 이스라엘에게'만' 있는가?

by 독/한/아빠 201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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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서 
족보에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되지 못하였느니라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으니라."

(역대상 5:1~2)

 


 

성경. 특히 구약을 읽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과연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셨는가?'

라는 질문을 종종 하게 된다.

어렸을 때에는 고정관념이 강해서

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구약 시기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만 구원을 주셨다.

다른 민족은 죽여도 무방한 민족이었다.

구약의 하나님은 무서운 하나님이셨다.

 

그런데 신약의 하나님(예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 되셨다.

그래서 이방 사람에게도 비로소 구원을 주셨다.

 

왜 무서운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 되셨는지는

알 길이 없는 채로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 고정관념은 한 동안 계속되었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여전히 왜 그런지 분명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어렴풋하게나마 

하나님은 과거나 현재나

동일하게 모든 사람들의 하나님이시고

사랑의 하나님이셨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왜 그런지 분명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오늘의 성경 구절에서

그런 느낌의 증거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

 


 

#1.

이스라엘 장자권 - '(반)이집트인'에게서

 

오늘 본문 2절을 보면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다"

라고 되어있다.

 

이스라엘 장자의 명분이

요셉에게 있다는 말씀이다.

즉, 장자의 권한과 명분,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 축복이

요셉의 아들들에게서

비롯된다는 말씀이다.

 

헌데, 따지고 보면 요셉의 아들들은

혈통적으로는 순수한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다.

요셉의 조상들이 거류했던

가나안이나 네게브,

더 나아가 하란의 혈통으로'만'

되어있는 것은 아니었다.  

 

 

 

 

익히 아는 바와 같이

요셉은 형제들에게 버림받은 후

(혹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이집트로 먼저 들어갔고

이집트의 여인을 만나 결혼하여

두 아들을 얻었다.

요셉의 아들들은

반은 가나안, 나머지 반은 이집트인이다.

 

이련 관점에서 보면

이스라엘의 명분이 

이집트라는 

이방민족의 피가 섞인

자손들에게 있다는 말이다.

 


 

#2.

이스라엘의 주권자 - 이방인 & 소외계층

 

이스라엘의 장자권뿐 아니다.

이스라엘의 통치권의 계보에도

여러 민족이 섞여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통치권이라 함은

(나의 신앙으로)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말한다.

 

만약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는

유대 신앙이라 하더라도 다르지 않다.

이미 야곱이 그의 아들들에게

민족의 그리스도(통치자)는

유다에게서 나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유다의 계보만 살펴보면 된다.

 

신약에 기록된 유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보면

(여느 고대 족보가 그러하듯)

남자들을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다.

단, 몇 명의 여성의 이름은

이례적으로 기록되었다.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우선은 유다의 며느리였던 다말이다.

유다는 자신의 며느리였던

다말에게서 자식을 얻는다.

다말은 이 과정에서 '창녀' 행세를 한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민족의

가나안 정복기를 살았던

여인 라합도 등장한다.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다.

그녀는 가나안 사람이었다.

또한 그녀는 '기생'이었다.

 

다음은 보아스에게서

자녀를 얻은 룻이 있다.

그녀 역시 이방 여인이었다.

 

(나의 신앙으로)

진정한 주권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처녀'인 마리아를 통해

이 땅으로 오셨다.

 

 

이 계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는 구원이 처음부터

이스라엘에게 있지 않다는 말이다.

아니, 이스라엘에게'만' 있지 않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이셨다.

또한 구약에서부터도

약하고 천대받던 사람들을

사랑하고 생각하셨다.

 

그렇지 않았다면,

자신의 참 아들인 예수의 혈통에

이런 사람들을 절대 넣지 않았을 것이다.

진정한 '구원'이라 할 수 있는

예수의 족보에는

이미 많은 이방인의 피가 섞여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소외계층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하나님의 의도하심이라 할 만하다.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

(사19:25)

 

구약에도, 신약에도,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은 만인의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이전부터 지금까지

만인을 사랑하셨던 하나님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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