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사람들은 수많은 꿈을 꾼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꿈은 기억에서 사라지는데, 간혹 정신이 들어도 어렴풋이나마 생각이 나는 꿈이 있다. 그런 꿈은 일어나자마자 급하게 메모하거나 타인에게 다시 이야기 함으로써 다시 나의 머릿속으로 새로이 저장할 수 있다.
간밤 나도 한 꿈을 꾸었다. 나름 새로이 기억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매우 간단하다.
꿈에서 한 대학 친구의 부부를 우연히 만났는데, 그 친구들과 신앙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 같다.
그 친구 말이 성경을 읽다가 너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아마 구약의 전쟁에 관한 내용이었던 듯)이 있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질문을 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런 마음을 주셨다고 했다.
"그리 하는 것을 내가 무조건 좋다고 여겨서 그렇게 명령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라도 해야 이스라엘이 그나마 믿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명령한 것이었지."
그 말을 들은 꿈속의 내가 답했다.
"그러고 보면 소위 엄청난 기적과 이적을 일으킨 선지자들이 더 믿음이 있는 게 아닐 수도 있겠어.
어쩌면 그러한 기적과 이적이 없이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어쩌면 더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아닐까?"
그 말을 그 친구에게 답하자마자 이내 잠에서 깨어났다. 아마 일어나가 전과 가장 인접한 마지막 꿈이라 별 내용도 아닌데 기억에 흐릿하나마 남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하나의 꿈이기 때문에, 묵상 내용의 깊이야 별것 있겠냐만은 나름 일상적이지 않은 꿈이라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다. 차차 더 깊이 묵상하며 이런 생각들이 옳은 것인지 따져보아야지.
어쨌든 그럼 이제 다시 제대로 된 오늘 하루를 시작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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