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보지 못할 지금 이 시간, 아이들의 그 모습, 엉뚱해서 즐거운 아이들 단상을 몇 기록한다.
<엄마, 이모가 이상해!>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를 많이 만들어 냈던
겨울의 우중충한 날씨를 잘 견디고 나니
하늘이 푸르게 빛난다는 말이 비로소 실감이 된다.
연일 따사로운 태양볕이 포근히 내리쬐는 따뜻한 봄이 왔다.
날씨가 참 좋다.
볕이 참 좋다.
볕이 좋으니 사람들이 하나 둘 마당으로 나온다.
정원에 설치된 해먹에 누워 책을 읽고,
야외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신다.

언제였을까?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독일의 오후를 만끽하려던 찰나,
아이들의 외침이 날카롭게 들려온다.
"엄마, 이리 와 봐!
옆집 이모가 이상해!
응? 무슨 일이야!
허겁지겁 아이들 곁으로 뛰어 내려갔다.
"저것 봐! 이모가 팬티만 입고 돌아다녀!"
아이들의 동그란 눈 뒤로
옆집 아가씨가 해먹에 누워 선탠(Taning)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친구는 비키니 차림이었다.
애들아,
다행히 저 이모는 이상한 사람은 아니란다.
그렇지만, 너희가 이해는 되는구나.
아빠도 좀 놀라긴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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