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나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02
그렇다고해서
'성장'이나
'성숙'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기독교인의 '성화' 또한
분명히 인정하고
그에 대한 확신이 있다.
#.03
다만,
한 개인이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
끊임없이 자라가고,
성장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동시에
한 개인이 가진
본성은,
그것이 강점이 되었든
약점이 되었는
아마
평생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오고 있다.
일테면,
그가 가진 본성,
그 특성은
그것이 강점이 되었든,
약점이 되었든,
모두
한 개인이
평생동안 짊어지고 가야 할
'자신의 십자가'
또는 '가시'인 듯 싶은
생각이 든다.
#.04
달리말하면,
한 개인을
인생에서 넘어뜨릴 수 있는
핵심적인 '장애물',
혹은 '가시'는
(그것이 강점이 되었든 약점이 되었든)
때와 상황에 따라
비록 그 모양은
달라질 수 있지만,
그 핵심적인 본성은
언제나 비슷한 '결'의
무엇일 것이다라는
신념과 비엿한
확신이 내겐 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10:12)
나는 이 말씀이
<변하지 않는 인간>을
항상 기억하라는
하나님의 경책이라고 믿고 있다.
#.05
그런 점에서
약점이,
그리고 가시가
평생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불편한 일이다.
실은, 나도
내가 스스로 보기 싫어하는,
나를 자꾸 죄악에 빠지게 만드는
약점을, 가시를 가지고 있다.
내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약한 존재인지를
매번 확인하게 만드는
나의 추함.
나 역시,
몹시 그것을 없애고 싶다.
힘을 다해 그런 노력도
계속 해오고 있다.
그러나
슬프게도
그것은
불가능하지 싶다.
아마,
<나>는
큰 틀에서는
평생 크게 달라지지
못할 것이다.
#.06
불편하긴 한데...
그래서
몹시 못마땅 한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것 역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가
아닐까 싶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고후12:9)
#.07
그래,
어쩌면 그것은
조개 속에
떨어진 티끌
같은 것일성 싶다.
평생
조갯살을
못살게
괴롭히는 것.
아파서
너무 아파서
감싸고
또 감싸고...
평생
그 불편함을
감당해내야 하는
티끌
같은 것일성 싶다.
#.08
무수히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알게 되겠지.
결국...
깨닫게 되겠지.
내가 느낀 것은
분명
티끌이었는데...
분명
가시였는데...
평생
그랬었는데...
언젠가
다시
눈을 뜨고
돌아보니
그
티끌이
영롱한 빛을 내는
나만의
보물이었음을
결국..
언젠가는...
깨닫게 되겠지
아플수록
변하지 않을수록
커지고
빛나게 될
나의 보물.
나의 진주.
#.09
나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라고
분명히 믿고 있다.
한 개인의
특성은
그것이
강점이 되었든
약점이 되었든
평생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가치를
신뢰하고 있다.
설령
그는 평생
그것을
변하지 않는
자신의
가시로,
티끌로,
장애로,
느꼈을지라도...
그것은
분명
변하지 않는
그의 보물
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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