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버티는 게 이기는 것
본문 바로가기
큐티 : 성경 : 말씀 : 묵상/큐티 : 성경묵상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버티는 게 이기는 것

by 독/한/아빠 2019. 8. 13.
728x90
반응형

묵상날짜: 2019년 8월 13일(화)

묵상본문: 창세기 31장~33장

 


 

그때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태어난 고향으로 떠나가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창31:3)

 

"라반이 이제까지 네게 어떻게 했는지 내가 다 안다. 

나는 베델의 하나님이다." (창31:13)

 

"주인님의 형님인 에서께 주인님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분은 주인님을 맞이하러, 부하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오시는 중입니다."

야곱은 몹시 두렵고 겁이 났다. (창32:6~7)

 

"제게 '네 부모의 고향으로 돌아가라. 그러면 내가 너를 선대하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

저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그 모든 사랑과 성실을 받을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창32:9~10)

"몹시도 화가 난 제 형님으로부터 저를 구해주십시오." (창32:11)

 

그 사람은 야곱을 이길 수 없음을 알고는, (중략)

"네가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겼으니,

이제부터 네 이름은 이스라엘(하나님과 씨름한 자)이다." (창32:24~28)

 

이렇게 야곱은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무사히 이르렀다. (중략)

그 이름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이스라엘 하나님은 강하시다)'이라고 했다. (창33:18~20) 

 


 

하나님이 주신(혹은 주셨다고 여겨지는) 어떤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한 개인은 어떤 과정을 거쳐가는 걸까?

혹은 어떻게 처신하고, 행동하여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훌륭하게 성취할 수 있는 것일까?

 

혹시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들은 것 같고,

그런 약속에 대한 확신 또한 '분명하게' 받은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없고, 형통함이 없어 좌절한 적은 없었는가? 

 


 

창세기를 보면 야곱은 (처음에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었으나)

베델에서 하나님으로부터 '형통과 축복'의 약속(창28:15)을 받고 밧단아람에 있는 삼촌의 집으로 떠나갔다.

그러나 그는 그 곳에서 이방인보다 못한 대우(창31:14)를 받으며 20년을 살았다. 

 

현실에서 야곱에게 하나님은 20년동안 침묵하시기만 하셨지만,

'(하나님의) 때가 이르자' 야곱에게 다시 나타나 지난 약속을 확증하시고, 새로운 약속을 갱신하셨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위로'하셨고,

베델에서의 약속도 있지 않고 있다고 '격려'하셨다.

'위로'는 현 상황에 대한 (감정적) 이해를 동반하는 것이고,

'격려'는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도록 재촉하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또 다시 새로운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는 야곱의 걸음은 순탄하였는가?

불행히도(혹은 다행히도) 그렇지 않았다.

 

야곱을 기다리는 것은 에서가 400명의 부하를 이끌고 자기에게 다가온다는 소식이었다.

야곱은 대번에 에서가 자신의 가족을 몰살하기 위해 군대를 끌고 온다고 생각했다.

물론, 실제로 에서가 야곱을 죽이기 위해서 병력을 이끌고 오는 것이었는지

아니면 허세 가득하게 '축복받지 못했던' 자신의 성취를 자랑하고자 그랬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히 알 수 있는 사실은 야곱은 자기 '꼴 값'대로 생각하고 염려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신의 '성향'대로 그는 추측했고, 이내 두려움에 빠졌다.

(진실이야 알 수 없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왔다가 생명을 잃을 위기에 봉착한 듯 했다.

 


 

야곱은 이를 통해 감출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직면했다.

그리고 자신의 솔직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아갔다.  

 

"주님 나는 당신의 모든 사랑과 성실을 받을 만한 사람이 못됩니다.(창32:9)"

 


 

에서를 만나기 바로 전, 얍복강 어귀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사람)를 만나 마지막으로 씨름한다.

야곱은 이 때 그 사람을 붙잡고 축복을 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 하나님과 씨름에서 한 '인생'은 절대 이길 수 없다.

이기기 위한 것을 목표로 삼으면 쉬이 지친다.

사람은 결코 완벽하지 않으며, 스스로 힘으로는 승리를 선포할 수 없는 것이다.

대신 시험에 당면한 그는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즉 "비기면" 하나님께서 대신 승리했다고 말씀해주신다.

 

오늘 본문의 야곱도 결코 하나님을 이기지 못했다.

그저 밤이 새도록 하나님의 사자를 붙잡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을 이긴 자'라 칭하셨다.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으면, 때가 되어 좋은 알곡들을 거둘 것입니다. (갈6:9)"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고 따라가는 야곱의 길에 실은 (현실적으로) 고난이 가득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야곱은 결국 약속하신 땅에 무사히 당도했다.

그리고 약속에 땅에 다달은 야곱은 이 모든 성취를 하나님의 것으로 돌렸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강하시다"

אל אלוהה ישראל 

(엘 엘로헤 이스라엘)

 

 

 

 

 

 

 

728x90
반응형

TOP

© Designed by Ba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