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나의 계획, 나의 준비 ... 그리고 하나님의 쓰심 (feat. 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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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나의 계획, 나의 준비 ... 그리고 하나님의 쓰심 (feat. 모세)

by 독/한/아빠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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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수의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


2.
희망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쓰임을 받기' 위해

본인 스스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혹은 단기적인 과업으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성실하게

그것을 성취해 나가곤 한다.


3. 
행여, 그것이 자신의 욕심이 될까,

교만한 마음이 될까 두려워 하며

신앙적 애씀 또한 병행한다.

 

'성경'을 통해 확인하고,

'기도'로 어려움을 헤쳐간다.


4.
그 가운데서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도우심',

'간증'이 생기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물론이다.

 

이런 소위 '잘 됨'을 통해

그 사람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확인하고,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스스로 확증하기도 한다.


5.
이런 과정을

교회 내에서는

또한 주로

'형통'이라고 부른다.

'은혜'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일면 진실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에게

기적과 은혜를 주신다.

그에게 형통이 따르는 것은

어쩌면 매우 당연한 일이다.


6.
그러나 인생에서

언제나 이런 '사이다' 같은

일만 있을 수 있는가?

어느 누가

'꽃 길'만 걸을 수 있겠는가?

 

인생의 길 가운데서

당연하게 만나게 되는,

평범한 사건들.

인생의 '고구마'같은 사건,

인생의 '진흙탕 길'을 만날 때, 

한 개인에게는

심각한,

그러나 본질적인,

신앙적 질문이 찾아온다.

<은혜와 형통이 없는 곳엔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가?>

혹은

<지금껏 계속되던 형통이 사라지면

하나님의 임재도 떠나시는 것인가?>

앞 뒤가 꽉 막힌 것 같은 상황,

혹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

여러가지 모순적인 삶에 직면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고민들을

진지하게 해보기 마련이다.


심지어 지금껏 무수히, 은혜로운 말로

하나님을 간증했던 사람이라 할 지라도

그 분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게 되곤 한다.

여담이지만 그런 점에서 볼 때,

간증은 때때로 지나치게 가벼운 것이다.


7.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만 보고 살아왔는데...

내 삶은 이렇게 어렵기만 합니까?>

 

<그동안 내가 준비해왔던 길이 모두 막혔는데...

이전의 형통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닙니까?>

 

<이런 이해할 수 없는 내 삶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십니까?

나를 위해 일하십니까?>


8.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의 삶은 어떠한가?

하나님은 한 인생에 어떻게 개입하시고,

어떻게 일하시는가?

혹은

도무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길 때,

그와 같은 것들은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옳을까?

 

 

 

 

9.

모세는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이었다. 

그는 (성부) 하나님의 (뒷)모습을 본

유일한 이 땅의 사람이었다.

그 만큼 하나님께서 한 인생에게

극적으로 개입하신 경우도

찾기 드물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존재를

누구보다 명징하게 확인했던 인물이었다.

 

모세의 삶에는

이런 <모순>이 없었겠지?

모세는 자신의 부르심을

단 한순간도 <의심>하지 않았겠지?


10.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 인도자>로

부르신 것은

그가 80세가 되었을 때였다.

 

미디안 광야에서 

미래도 없이,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연명할 때였다.

그저 이방의 객으로,

나그네(게르솜)로 살 때였다. 

 

다 늙어서 힘도 없고, 

능력도 없을 때였다.

 

얼마만큼 힘이 없었는지 보면,

심지어 그는 하나님을 만났을 때,

스스로 이집트로 못가겠다고 했다.

오죽 답답했으면,

하나님이 화를 내며 쫓아보내실 정도로

그는 자신에 대한 믿음도, 능력도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다.

 

그렇게 인간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없을 때,

추할 때,

부족할 때,

하나님은 도리어,

그를 부르셨다.

 

 


11.

그러나 사실,

그는 출생후 40세가 될 때까진

소위 잘 나가는 사람이었다.

 

그의 삶엔 탄탄대로가 있었다.

그는 이집트에서 왕자였다.

왕자가 과장이라더라도

적어도 그는 귀족의 삶을 살았다.

 

인간적인 능력도 탁월했다.

"모세는 이집트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서,

그 하는 말과 하는 일에 능력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7장 22절)

 

심지어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했고,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원하고 싶어했다.

 

모든 조건이 완벽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때에

그를 부르지 않으셨다.

 

"그는 [자기] 동포가

하나님이 자기 손을 빌어서

그들을 구원하여 주신다는 것을

깨달을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그들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사도행전 7장 25절)

 

사람이 잘 나가면,

어떤 일을 이루는 것은 더 멀어지는 모양이다.

 

 

[말씀묵상/QT] 믿음, 증거

묵상 날짜: 2019년 8월 22일(목) 묵상 본문: 출애굽기 3장~4장 모세가 하나님께 대답했다. "하지만 어째서 저입니까? 어떻게 제가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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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반대로 그의 계획이 무너졌을 때, 

하나님을 그를 부르셨다.

 

모세는 이집트로 갈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그 때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다.

역설적으로

 

누구나 노력을 한다.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많은 것을 준비한다.

 

그것을 하나님이 쓰실 수도 있다.

그러나 아니실 수도 있다.

 

내 계획이 언제 성취되는가?

하나님의 뜻이 있을 때이다.

 

내 뜻대로 안되는 많은 것들을 볼 때

나는 어찌해야 하는가?

그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 그만이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그런 믿음이 있다면,

 

나의 지금 상황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나를 쓰실 것이고,

나의 모든 것을 받으실 터이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내가 그런 하나님을 믿기만 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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