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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겼어? 말해봐, 아빠~~"
뭐, 시합같은 시합이 아니었는데도
아들 녀석은 자주 나에게 이렇게 물어온다.
이 맘 때의 아이들은
무엇을 하든간에
그렇게 이기고 싶은 모양이다.
그래서
아들은 언제나
더 강한 쪽에 붙는다.
"난 아빠 편!"
"이번에는 할머니 편!"
누가 더 쎈 놈(?)인지
기가 막히게 안다.
그러던 아들 녀석이
하루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하나님 팀이야!
누나랑, 엄마랑, 아빠도
하나님 팀이야!"
누가 제일 쎈 지
기가 막히게 아는 아들 녀석이
하나님이 가장 쎄다는 걸,
그 쪽 팀이 이기는 팀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몹시 기쁘다.
그래, 아들아.
우리 죽을 때까지
하나님 쪽에 붙어있자.
이기는 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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