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계절이나
어디서나
추억 돋게 만드는
대표 음식들이 있지.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이제 막 낙엽이 떨어지고,
겨울이 올락 말락 거리면...
아~~ 다 먹고 싶다 ㅠㅠ
그러나 내가 지금 있는 곳은 독일.
모든 것은 그림의 떡이구나
이럴 땐 너무 슬퍼하지 말아야 해!
(주먹 불끈)
부러우면 지는거니까..
(또로르르르~)
여하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내가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자.
어디 보자...
겨울에는
뭘 먹으면 좋을까?
아! 그래!
날이 좀 차다 싶어 지면,
김치 해야지!
김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한국에서 김장이라 하면
몇십 포기씩 해 제껴야 하는데...
우린 뭐
김치냉장고도 없고,
그렇다고
땅에 묻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쩔 수 없이
두세 달에 서너 포기씩
김치를 담가먹는 것이 사실이지만...
추울 때 만드는 김치가
김장이지, 뭐!
특별한 거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정신승리!)
자고로 김장이라면
온 가족이 들러붙는 것이 맛이지.
에라이~ 기분이다.
오늘은 애들이랑 같이 한 번해보자!!!!
처음부터 다 같이 하면 힘드니까.
일단 절여두는 것이랑
속에 들어갈 재료는 미리 만들어 두고!
"애들아, 이리 와봐라~
같이 김치 속 넣자!!!!"
어~ 그렇지!
역시 우리 첫째!!
잘한다. 잘해~
역시 같이 하자고 한
보람이 있군!!!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둘째도...
음...
잘.. 잘하네
ㅋㅋㅋㅋㅋㅋ
근데, 조금만 조심해서~~
알겠지?
자...
그럼 우리 막내는...
어디 보자~
어~어~
안돼~
뜨앗!!!!!!!!!!!!!!!!!
그.. 그래...
다음엔 그냥
아빠가 할게.
조... 좋은 경험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저쨌거나
추워질 땐,
역시
김장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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