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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열심히 독일어 공부를 하던 나를 보며,
이웃 한스 귄터 아저씨가 말했다.
"언젠가 네가 독일어로 꿈을 꾸게 된다면,
그때부턴 독일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을 거야."
허긴,
선교사님 자녀 중에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산 사람들 중
꿈을 몇 개의 언어로 꾼다는
이야기를 들어보긴 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우리 아이들이
잠꼬대를 독일어로 하기 시작한다.
신기하다.
그러고 보니 우리 애들은
독일어를 꽤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시작한다.
자기들끼리 놀 때나,
소꿉놀이를 할 때,
산책을 갈 때,
"조심해!"처럼 급하게 말을 할 때.
독일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뭐, 꿈을 독일어로 꿔서
독일어가 자연스러워졌는지,
독일어가 자연스러워져서
꿈을 독일어로 꾸는지 알 수는 없지만.
여하간 두 가지 모습은
꽤 비슷한 시기에 볼 수 있는 듯하다.
애들은 그렇다 치고.
나 늙은(?) 나도 애들처럼.
독일어로 꿈 한 번 꿔봤으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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