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달력에 대한 이야기를
바로 얼마 전에 적었는데....
또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네^^;;;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냥 두면 (거의) 백퍼 까먹을 기세라
2탄으로 추가 내용을 남긴다.
"우리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가집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일생활&유학 #.50] 대강절 달력 (Adventskalender)
지금은 분명 쉽지 않은 시기이지만, 그러나 저러나 크리스마스는 온다. 작년에 처음으로 접했던 독일의 크리스마스도 이러든 저러든 조금은 더 익숙해졌다. 그럼, 작년의 포스팅의 기억을 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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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강절 달력에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군것질 거리를 많이 채워 넣지만...
독일도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단다.
"짜짠~~~"
바로 이것이
독일 전통 대강절 달력 되시겠다!
예쁜 그림이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것 같은
옛날 승객용 기차가 보이고,
아이들이 마을에서 뛰어논다.
더 중요한 것은
과자를 넣을 주머니가
없다!!!!!
매우 좋은 구조~~
대신 각 날짜에 해당하는 칸을 뜯어
그 안을 열어다 보면,
그 뒤에 숨어있던
다른 가족들의 그림을 볼 수 있다.
너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지금은 무조건...
사탕 줘야지ㅠㅠ
왜 독일 사람들이
전통을 바꿔버려 가지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긴, 이럴 때라도
원 없이 단 거 한 번
먹어보는 거지 뭐.
그게 또 명절의 묘미니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오늘 아드벤처 칼렌더,
대강절 달력이
워낙 익숙한 서양문화다 보니,
꼭 이런 "실제 달력"이 없어도 된다.
대강절 달력을 흉내 낸
다양한 놀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윷이 없어도
인간 윷놀이를 할 수 있듯이
ㅋㅋㅋㅋㅋㅋㅋ
막내가 유치원에서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받아가지고 왔다.
"어! 이게 뭐지?"
막내에게 물어보았더니,
유치원에서
대강절 달력 <추첨>을 했단다.
보통 유치원 반 아이들이
20명 정도 되는데,
매일 한 명씩 추첨을 해서,
당첨되는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고..
'와~ 재밌다' 싶었는데,
첫째 초등학교에서도 했다고 한다.
오늘 첫째가 걸리지 않았을 뿐...
작년 코로나가 없었을 때는
마을에서도 신청을 받아,
매일 한 집씩 추첨해서 찾아가
같이 음식을 나눠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났다.
생각해보니
그것도 마찬가지로
"대강절 달력" 놀이였다.
상상보다 더
모이기를 좋아하는 민족
독일
지금의 이 시간이 지나고,
다시 다 같이 편하게 모이는
그때가 곧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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