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날짜: 2019년 8월 16일(금)
묵상 본문: 창세기 39장~41장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으므로, 그가 하는 일이 다 잘 되었다. (창 39:2)
그 때부터 하나님께서 요셉으로 인해 그 이집트 사람의 집에 복을 주셨다. (창 39:5)
그는 요셉을 붙잡아 왕의 죄수들을 가두는 감옥에 처넣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곳 감옥에서도 여전히 요셉과 함께 하셨고, (창 39:20~21)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면서,
그가 하는 일마다 최선의 결과를 낳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창 39:23)
이 곡식을 저장해 두셔야, 앞으로 이집트에 닥 칠 칠 년 흉년동안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이 나라가 흉년으로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창 41:35~36)
요셉이 이집트 왕 바로를 위해 일하기 시작할 때에 그의 나이 서른 살이었다. (창 41:46)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며 요셉의 삶, 그리고 요셉을 둘러 싼 주변인들의 삶에 복을 주셨다.
이는 '너는 복일 될지라.'던 아브라함, 삼촌 라반에게 복을 미치게 했던 야곱과 비슷한 모양새다.
아브라함에서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던 장자의 축복은
아버지의 기도를 받는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 행위가 있었는지 유무를 떠나
하나님의 뜻, 계획하심으로 삶 가운데서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이렇듯 하나님의 복은 분명히 전해지고 있고,
주변 사람들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눈에 확연히 보여지는데,
실제 요셉이 처한 환경은 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은 것이었다.
요셉은 대략 17세에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이집트로 팔려간다.
이후 보디발의 집에서 얼마간 종노릇을 했고,
누명을 쓰고 왕으로 감옥으로 들어간다.
감옥에서 두 관원장을 만나 그들의 꿈을 해석해준 뒤 2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큰 지위를 받고 자유의 몸이된다. 그의 나이 30세다.
그러니까 대략 13년 동안 요셉은 노예로 팔려가 종살이를 했고, 감옥에서 지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거의 10년 정도는 감옥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하나님은 요셉의 삶에 복을 주셨고, 그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복을 주셨다.
그러나 그가 복을 받았던 환경은, 축복의 통로가 되었던 환경은
객관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보았을 때 결코 좋은 조건에 있지 않았다.
누군가는 환경이나 상황의 형통을 보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의 복은 그가 어떤 환경이고 상황에 처해있느냐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다.
그가 비록 종 노릇을 하고 있더라도,
그가 비록 감옥에 갖혀 있는 상황이더라도,
하나님은 그 사람을 통해서 그를, 그리고 그 주변 사람에게 복을 주실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을 평가하고 바라볼 때,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조건, 환경 속에 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느냐 아니냐의 문제다.
오늘 내 상황적 조건이 좋지 않은가?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상식적으로 보았을 때, 내 삶이 막막한가?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복은 이런 조건에서도 임할 수가 있다.
그리고 하나 더.
요셉은 파라오의 꿈을 해석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늘 주어지는 풍년의 곡식을 저장해두어야, 다가올 흉년으로 망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지금 나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오늘 나에게 주어지는 기적과 같은 축복과 은혜의 손길이 있다면,
이를 충분히 누리며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잘 기록하고, 잘 정리하여 이를 잊어버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하늘에는 상급을 쌓고,
훗날 혹시 내 삶 속에 신앙적 기근이 찾아올 때라도
비록 과정은 치열하고, 지저분하고, 녹록지 않더라도
끝까지 나에게 주어진 길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비기면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02
이번엔 힐송 찬양 리더, “난 신앙을 잃어버렸어!” - NEWS M
[뉴스M=마이클 오 기자] 또 한 명의 유명 사역자가 기독교 신앙을 떠난다고 선언했다. 이번에는 찬양 밴드 힐송(Hill Song United) 출신 마티 샘슨이다.마티 샘슨은 기독교 찬양 사역에 한 획을 그었던 힐송 그룹...
www.newsm.com
많은 신앙의 선배와 동지들이 신앙을 잃어갈 수 밖에 없는 시대를 지나가고 있다.
그들의 모든 선택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들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우리의 신앙을 만약 지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기적일 수 밖에 없는 시절을 살아가고 있다.
오늘 나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고, 말씀이 혹시 있다면,
충분히 누리고,
기쁨으로 감사하고,
잘 기록하고 잊지 말아야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내 삶에 혹시 찾아 올 수도 있는 영적 기근의 순간,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그 순간,
눈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좌절의 순간을
어떻게든 버텨나갈 수 있기 위해서 말이다.
잘 살 필요도 없다.
큰 성취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하나님을 따라 살려고 하는 오늘의 과제와 시험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비기면서, 어떻게든 오늘을 살아갈 수만 있다면,
적어도 나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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