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말세다, 말세야. (1/5)
참말로 말세다, 말세다 한다. 살기 힘들어서, 워낙 답답한 소식이 많이 들려서, 그냥 푸념조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제법 진지하게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성경에서 이른바 '마지막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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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정리...
세상은 어쩌면 말세이고,
그런 세상에 관계없이
나는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만 한다.
그런데...
문득, 그렇게 다짐하고 나면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인지,
하는 따위의 고민이 뒤따른다.
할 수밖에 없다.
열심히 산다는 것은 분명.
<방향>에 관한 것이니까...
만약 어떤 이가
그런 방향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아니, 그런 것 즈음은
중요하지 않다고 어느 구석에 차치해두고,
그저 오늘 눈 앞의 현실에만 집중해서
열심히 열심히 살았다 치자!
그러나 그의 인생을 정리할 때가 이르러,
(어쩌면 그 때가 지금일런지 누가 아는가?)
그가 뱉게 되는 말은 결국 이렇지 않을까?
"사람이 이 세상에서
애쓰고 수고하여 얻는 것이 무엇인가?"
(전2:22)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냥 대충 크게
사람들 눈에
성공한 인생도 있고,
그저 그런 인생도 있다.
어떤 이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큼
풍요를 누리기도 했을 것이고,,
혹은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고
죽음에 이르렀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바스라이 사라지는 촛불처럼
세상을 하직했을지도 모른다.
천수를 누린 이도 있을 것이고,
살처럼 짧은 삶을 마감한 이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모두
한 길로 갔다.
자기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렇게 유언하였다.
이제 나는 세상 사람들이 다 가는 길을 가게 되었다."
(왕상2:1~2)
여러모습의 삶이 있다.
여러 모양의 죽음이 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삶이 더 나은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들의 삶은 어떤 것으로 평가받을까?
내 생각에 성공한 삶은...
어제 보다 오늘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삶이다.
그 분이 누구신지
어제보다 오늘
더 명확하게 알게 되는 삶이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을 보는 것같이
희미하게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것이며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나를 아신 것처럼
내가 완전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고전13:12)
우리의 인생은 길어야 100년이다.
한정된 삶을 살다가
우리는 결국 무한정한 세계로 간다.
이 제한된 세상에서
잠깐동안
하나님의 그림자를 쫓아 살다가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영원한 삶을 살아야 한다.
때문에 정말 성공한 인생은
자기가 가진
'제한된 것'으로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해
그 분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 땅은
하나님과 연애하는 시간이다.
죽음 이후의 삶은
하나님과 결혼생활일지 모른다.
내 연인,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다면.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다면...
그런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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