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삶, 죽음 #04: '천국'을 '확신'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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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삶, 죽음 #04: '천국'을 '확신'할 수 있는가?

by 독/한/아빠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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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삶, 죽음 #03: '죽음'은 죄에 대한 '징벌'인가?

사람은 모두 죽는다. 나이가 지극히 들어 노년에 죽는 사람도 있고, 인생의 꽃도 채 못 피워보고 일찍 떠나는 사람도 있다. 침상에 누워 고요히 떠난 사람도 있고, 사고처럼 끔찍한 죽음을 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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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천국의 소망이 있다

 

 

나는

하나님과

그의 독생자 그리스도 속에

구원과 부활, 천국의 소망이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나의 신앙 고백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

그 분을 믿는 믿음 안에,

우리가 단단하게 거할 때

(*죽음은 여전히 두렵지만, 동시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이것은 참이다(*라고 나는 믿는다.)

 

 


 

 

원본: Le Paradis (Tintoret, 1518~1594)

 

 

그러나 그때에도 천국을 판단할 자격은 없다 

그런데 이때 기독교인들이 

자칫 착각하는 것이 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을 때,

천국의 소망을 가지게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사람이

천국을 판단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망각한다.

 

 

 


 

 

누가 지금 천국에 있을까?


만약, 훗날 우리가 죽음을 통과하여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것으로

우리의 삶을 평가 받게 될까?

 

누가 그 준엄한 판단을 통과하여

천국에 머무를 수 있을까?

 

당신은 확신할 수 있는가?

 

예를들어 보자.

 

밧세바의 첫째 아들.

우리야가 살아있을 때,

다윗이 강간하여 얻은 첫째 아들,

그는 지금 천국에 있을까?

 

익히 아는 바와 같이 그는 몇 일 살지 못했다.

교리적으로 보자면,

그는 세례도 받지 못했고,

하나님을 (입술로) 주님이라

신앙적인 고백도 못했을 터이다. 

 

그렇다면 그는 죄 중에 죽었는가? 

그는 천국(낙원)을 누릴 기회를 얻지 못했는가?

 

당신은 확신할 수 있는가?

 

 


 

다른 예를 들어보자.

 

다윗의 대적,

이스라엘의 첫째왕 사울은 지금 지옥에 있을까?

 

그는 다윗의 대적일 뿐 아니라,

하나님도 그의 대적이 되셨다고 성경은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하나님에 대한 

(그릇되었지만) 분명한 신앙이 있었다.

단, 그의 삶으로 그 신앙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

순종이 결여되어 있었고,

하나님에 대한 확신 속에 머물지 못했다.

 

그런데, 사울만 그런가?

기독교 신앙을 가진 지금의 우리는 더 나은가?

 


 

마지막 예를 생각해보고 싶다.

 

하나님의 나실인이었던 삼손이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냈던 사람이었지만,

그 역시 순종의 사람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리고 심지어 그의 최후는 

소위 '자살'이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그는

지금 천국에 있는가?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https://pixabay.com/de/illustrations/jesus-christus-gott-heilig-geist-5382512/

 

 


 

나라고 (분명한) 답을 알고 있어서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 아니다.

 

솔직히, 나는 모른다.

 

나 역시 이 땅에 발 붙이고 사는

무지하고 연약한 사람아닌가!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만큼 이 문제는 어려운 문제라는 것이다.

 

쉽게 속단하고,

판단하고,

정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 (특히, 기독교인)들은

너무 쉽게

누군가의 인생을,

신앙고백을,

재단하고,

판단하는 듯 싶다.

 

 

* 이에 대해 몇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아래에 담아둔다. (클릭하여 펼쳐보기)

더보기

1. 밧세바의 아들

 

사무엘하 성경에 보면, 다윗은 그의 죽음을 앞에 두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삼하 12:23)

이것은 단순히 '죽음'을 의미하는 것일까, 조금 더 특정지어 '천국'을 의미하는 것일까?

물론, 단순한 '죽음'을 말하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누가 그것을 속단할 수 있는가?

 

 

2. 사울 왕 

 

마지막 전투를 앞에 두고, 그에게 나타난 사무엘의 혼령은 이리 말한다.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삼상 28:19)

이것 역시 단순히 '죽음'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낙원'을 의미하는가? 

 

 

3. 십자가에 달린 무명의 죄인

 

반면, 하나님께서 직접 천국을 확증하셨던 사람이 하나 있다. 

나는 그가 지금 낙원에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

그는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였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고 하셨다.

죽음 전까지 그의 삶이 어떠했든, 어떤 죄를 지었든, 그는 반드시 천국에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에게 천국이 보장되는가?

누가 이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가?

 

 

오늘을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은

모든 인생의 길에 통달한 듯 싶다.

모든 것을 알고, 판단할 수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예수를 안다고,

주의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다고

확신하다가는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https://pixabay.com/de/vectors/t%c3%a4uschen-t%c3%a4uschung-l%c3%bcgen-lupe-1299043/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마7:22~23)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 말이 분명한 사실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예수 속에서

사람들이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지

그 방법과 결과까지

우리는 너무 쉽게 속단해 버려서는 안된다.

 

 


 

 

이런 질문에는

모른다고 하는 것이 옳다.

조심하는 것이 좋다.

 

 

타인을 판단하지 말고,

스스로를 살피라.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만 있고,

암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임이니라."

(갈라디아서 6:4~5)

 

 

 

https://pixabay.com/de/photos/kreuz-glaube-jesus-bibel-leben-1422100/

 

 

 

이때는

두려운 마음으로,

떨리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차라리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립보서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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