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 나의 할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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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 소식지 : 편지/에세이 & 칼럼 & 리뷰

[斷想] 나의 할머니께.

by 독/한/아빠 201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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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전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날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의 할머니.

나의 할아버지.

사랑하는 

나의 할머니.

 

https://www.smilecat.com/u/ba4oy

 


 

지난날

저는

당신들께

재롱을 부리던

귀여운

어린아이였습니다.

 

당신께선

그때

제겐

크고

강건한

분이셨습니다.

 


 

2019년 7월. 경주 할머님 댁

 

독일에 오기 전

저는

사랑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아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당신의

굽은 허리를

보니

왠지

이상했습니다.

 


 

2008년 제주도 가족여행

나는

크고

강건하셨던

당신을 

또렷이

기억합니다.

 

당신께

온갖

아양을 떨고

애교를 부리던

한 어린아이를

또렷이

기억합니다.

 

그때

우리는

무척

찬란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1995년 가족사진

 


 

나의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저는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날

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2019년 6월. 오산

저의 아이들은

제 품 안에서

온갖

애교를 떨며

행복해합니다.

 

지금

제 품에

가득 찬

이 온기를

저도

언젠가

놓아주어야

되겠지요?

 

제가

언젠가

당신들의

품에서

벗어났던 것처럼

말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오늘따라

할머니의

얼굴이

무척

보고 싶습니다.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의

품 안에서

한껏

애교를

부리고도 싶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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