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입니다.
제가 독일에 온지도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 두어 달 간은 마르부르크에 계신 목사님 댁에서 함께 지냈습니다.
많은 도움을 받았고, 여러 사람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때 그때 느낀 것들과 묵상한 말씀도
단출하지만, 기록하여 이 블로그로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한 달은 제가 계약한 새 집으로 이사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이사 차(스튜디부스)'를 빌려 직접 이사했고,
집을 청소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다행히 독일에 2주 동안 '가을방학'이 있어서
어학원도 수업에도 지장이 없었어요.
최고의 타이밍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답니다.
그 사이 한국에서 모든 가족들이 독일로 입국했습니다.
가족들의 거주 신청도 마쳤고,
비자 인터뷰도 마쳤습니다.
짧게나마 가족들과 함께 마르부르크 시내를 구경하고,
근교 코블렌츠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여러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집에 인터넷이 설치가 안되었습니다.
10월 이사를 하면서 인터넷을 신청했는데,
독일은 인터넷을 신청한다고 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네요.
11월 둘째 주에나 제대로 된 인터넷을 집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별스럽지 않은 블로그 소식이라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빨리 '인터넷 동냥'의 생활을 마치고,
그간의 여러 소식들을 전할 날이 오길 기다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에 단절된 생활도 나름 편한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만...)
모두들 그동안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01.11.2019
(2019년 11월 1일 / *독일은 위와 같이 날짜를 써요^^)
정대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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