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전하기
감정적으로는 굉장히 예민하여 체계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치밀하지 않고 단순한 개인성향상
출국 하루전까지 환전에 대한 부분을 계속 미뤄두고 있었다.
물론 거기에다 생각보다 높은 유로 환율 상황도 환전을 미뤄두게 만든 이유였다.
출국 날짜가 다가올 당시에는 유로당 환율이 1,300원 대였는데,
몇 달 전에는 1,230~40원을 하기도 했어서 더 떨어지면 바꿔야지 생각하고 있었더랬다.
더 떨어지면 환전을 하려했는데,
내가 출국을 했던 8월 3일이 되자 왠걸 갑자기 최악으로 솟구치는게 아닌가?
뒤늦게 알고 보니 여행객들이 많은 여름에는 유로의 환율이 많이 높아지고,
겨울에는 좀 더 좋아진다고 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미중분쟁이나 한일갈등으로
위안화나 원화가치가 상당이 낮게 평가받아 예년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았다.
어쨌든 더 오르기 전에, 또 좋지 않은 조건으로 공항에서 환전을 하느니,
지금이라도 미리 환전을 해야하겠다 싶어 부랴부랴 은행을 찾았다.
듣기로 주거래 은행에서는 우대조건으로 환전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은행을 찾고보니 그것은 인터넷, 미리 신청을 해두고 창구에서 찾는 개념이라고 한다.
때문에 당일 창구에서 환전을 할 때는 우대 없는 조건으로 환전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또 어차피 다음날 출국이기 때문에)
당일 은행 환전을 않고 모바일뱅킹으로 환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내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 모바일에는 '쏠편한환전'이란 서비스가 있었는데,
(어떻게 계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90% 우대환율을 적용받아 환전을 할 수 있었다.
다음날 출국이었기 때문에 수령하는 장소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신한은행 환전 창구로 선택했다.
그결과 당일 거의 1,370원에 육박하는 환율에서 약 20원 정도 낮은 금액으로 환전할 수 있었다.
여전히 높은 환율이었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선방했다 싶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신한은행 환전창구는 지하 1층에 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환전하는 유로단위를 말하면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어 예약한 유로를 찾을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현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작은단위까지 다양하게 섞어 달라고 부탁드렸다.
2. 외국에서 신용카드 사용시 비밀번호
몇 년전 미국에서 국내 신용카드(VISA)를 사용하려고 하니까
핀번호같은 6자리 비밀번호를 누르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생각이 나서 환전에 대해 알아보면서 같이 상담해서 알게되었는데,
이 경우는 숫자 '00'을 기존 자기 비밀번호의 앞이나 뒤에 넣어보면 된다고 했다.
그러니까 비밀번호가 예를들어 1234인 경우, '001234' 또는 '123400' 중에 하나라고 한다.
둘 다 시도했는데도 아니면 그 상점의 가드기가
신용카드의 가맹점이 아니어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고 알려주셨다.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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