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유학 #.4] 독일에서 장보기, 생활물가 정보 (feat. 독일 대형마트 '에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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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 유학 & 문화 : 자녀교육/독일생활 & 문화

[독일생활&유학 #.4] 독일에서 장보기, 생활물가 정보 (feat. 독일 대형마트 '에데카')

by 독/한/아빠 201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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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독일 생활을 고민하고 알아볼 때, 두 가지의 상반된 반응이 있었다.

한 쪽은 "독일은 유럽이라 물가가 비싼데, 어떻게 생활하려고 그래?"라고 묻는 경우였고,

다른 쪽은 "그래도 독일은 물가가 싸다며? 한국보다 싸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는 경우였다.

 

여러 사람을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나와 아내는

1차재료로 직접 해먹을 수 있는 생활물가는 우리나라의 절반 혹은 1/3정도 수준이고,

외식 등 인건비가 포함된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지 않을까 추측하며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모님이 마침 식사장을 보러 마트를 가신다고 하셔서 같이 따라갈 수 있었다. 

함께 따라 나선 길이라 제대로 확인하며 따져보지 못했고,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을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싼 지, 비싼 지 당시에는 확인하지 못했고, 이제 하나 둘 업로드를 하며 따져보려고 한다.

(환율이야 계속 변하니 정확히 따지기는 어렵고, 여기서는 1,300원 정도로 맞춰서 비교해볼까 싶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 정도되는 '에데카 헤라쿨레스' - 마르부르크 시내에서 가장 큰 마트라고 했다.

 

일단, 정확히 살아보지 못했고 이번이 첫 마트 경험이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할 수 없지만,

내가 지금 묵고 있는 마르부르크 한인교회 이경주 목사님께

들은 바를 참고하여 기록해보자면 (기억이야 제발 정확해라!)

상품에 질적으로는 REWE(레베)라는 마트가 좋은 편이라고 했고,

LIDL(리들), 알디(ALDI)는 저렴한 상품을 파는 마트라고 했던 것 같다.

특히, LIDL(리들)의 경우 채소를 조금 더 저렴하게 잘 살 수 있다고 하는데,

마트마다 잘나오는 기획상품이 다르고, 어느 곳은 채소가 저렴하고, 또 어느 곳은 고기류가 저렴해서

마트 특성을 잘 알면 더 좋은 상품을 저렴하고 구입할 수 있다고 하셨다.

마르부르크 같은 경우에는 EDEKA(에데카)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마트인 헤라쿨레스가 있어서

(예를들어, 롯데슈퍼와 롯데마트가 규모에서 차이 나듯이)

목사님 가정은 이 곳에서 주로 쇼핑을 하신다고 했다.

 

그럼 이제 상품을 하나씩 한 번 따져봐야겠다. 

 

1. 고기류

독일하면 그래도 고기가 싸다고 들었다. 과연 그럴 것인가?

 

Lachsbraten vom Schwein(연한 돼지고기 쯤 되는 듯)의 경우에는 1kg에 10유로(13,000원) 정도였다.

(*롯데마트몰을 보니까 구이용 돼지목살 500g이 12,000원 정도되는 것 같다. 한 1/2정도로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심지어 그 옆에 있는 얇게저민 돼지고기는 350g에 약 2유로(2,600원) 정도로 비교가 안되게 싸다.

 

 

 

 

2. 소지지 

독일하면 소시지의 나라 아닌가? 소시지 종류만 어마무시하다고 들었다. 과연 가격은 얼마일까?

롯데마트몰에 있는 갈릭부어스트나 후랑크소시지가 350g에 4,5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오른쪽에 있는 부어스트는 400g에 2유로 약간 못되니까 약 2,600원이라 보면 되겠다.

소시지 물가도 대략 1/2 수준으로 생각되네.

 

독일 마트에 진열된 소시지 종류. 사실 어떤 것이 맛있는지, 어떤 것을 구입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 나중에 하나씩 조금씩 사서 먹어봐야겠다. 

심지어 고급스럽게 보이는 내가 잘 모르는 소시지들도 많았다. (역시 소시지의 나라!)

고급소시지들은 100g 단위로 파는데 대략 2유로 내외로 가격이 책정된 것 같다.

아까처럼 300g을 기준으로 잡으면 대략 6유로(7,800원) 정도 드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 과일, 채소류 

고기는 그렇다치고, 과일이나 채소는 어떨까?

사과도 보니까 종류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데, 1kg에 한 3.5유로(약 4,500원)로 보면 될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봉지로 많이 파는데, 3kg에 2만원정도 하는 것 같다.

3kg으로 계산하면 한 13,500원이니까 이건 조금 싼 정도라고 보면 될까?

(사진은 안 넣지만) 수박이 1kg에 0.99유로 정도, 우리나라에서 수박 7kg이 15,000원 정도니까 비교하면 독일은약 9,000원.

과일류는 절반까지는 아니고, 조금 더 싼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우리나라 배추와 비슷한 중국배추 '히나콜(Chinakohl). 배추김치를 할 수 있다

참, 배추김치를 양배추 같은 것으로 하는 유학생들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르부르크에서는 '히나콜(Chinakohl)'이라는 중국배추(아마 동양배추를 말하는 것일 듯)를 판다.

그래서 배추김치를 담가 먹을 수 있다. 가격은 1kg에 약 1.5유로(1,900원)

한 포기가 1kg가 될까? 우리나라에서 포기당 3,000원에 파니까 배추김치도 크게 무리하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4. 빵 류 

독일의 주식은 빵이지. 우리는 쌀 밥을 먹지만.

100% 한식을 먹기는 어렵다 인정하고, 몇 끼는 양식으로 빵을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얼마 정도에 먹을 수 있을까?

사진을 보면, 1kg 당 1.2유로(약 1,500원) 짜리도 보이고, 비싼 건 1kg에 2유로(2,6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일단 사이즈나 양을 비교하기 어렵지만, 삼립같은 공장에서 만든 500g짜라 식빵도 2,500원 정도 하지 않나?

그러니까 빵 같은 식품은 거의 1/3 수준으로 저렴한게 맞다 싶다.

 

5. 재활용 기계

사실 사진을 많이 찍긴 했는데, 일일이 비교하면서 정리하는 게 귀찮고, 너무 많다.

마르부르크에서도 생활물가는 대략 1/2에서 1/3 수준으로 더 저렴한 것은 맞는 것 같다.

그 말은 소비를 줄여서 알뜰하게 생활하면 생활비의 경우는 한국에서 지낼 때보다 대략 절반 수준으로 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페트병이나 캔을 회수하는 기계. 바로 옆에는 유리와 페트병을 모으는 기계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너무 잘 알고 있겠지만

마트마다 페트병이나 유리병을 재활용하는 기계가 있다.

절대로 구기거나 훼손하지 말고, 잘 보관해 두었다가 장 보러갈 때 기계에 넣으면 그 만큼 돈을 회수할 수 있다.

사모님 같은 경우에는 24개의 페트병(아마 2세트)을 넣어 6유로(약 8,000원)를 돌려받으셨다.

나름 환경을 생각하는 독일의 모습 중 하나일 수도 있을 것 같다. 

 

6. 한국음식 구입처

참, 한국사람들은 역시 한국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사이트가 도움이 될 것 같다.

http://www.kjfoods.de

 

welcome to KJfoods.de

 

www.kjfoods.de

독일은 유럽의 여러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경제에서 물류산업이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한다.

그래서 잘 만 하면 생각보다 외국의 물건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다행히 한국음식도 그 중 한가지라고.

(내가 관련된 회사거나 돈을 받고 광고 하는 것 아님. 그냥 알게된 정보라 공유하면,)

위의 사이트는 한국 음식을 모아 파는 사이트인데,

50유로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도 없다고 하니까 꽤 괜찮게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인 것 같다. 

 

해찬들 고추장 3kg이 15유로(약 2만원) 정도라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한 16,000원 정도하니까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 같다.

신라면 5개도 5.8유로(약 7,500원)으로 개당 1,300원 정도 수준이다.

자세한 것은 더 찾아보면 필요에 따라 더 찾아보면,

너무 한국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참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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