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유학 #.13] 독일 버스타기, 버스표 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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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 유학 & 문화 : 자녀교육/독일생활 & 문화

[독일생활&유학 #.13] 독일 버스타기, 버스표 끊기

by 독/한/아빠 2019.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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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버스정류장 표시인 'H (Haltstelle)'. 버스가 멈추어 서는 곳이라는 뜻이다. 아래는 버스시간표가 적혀있다.

 

독일에서는 대학생들에게 자유이용권처럼 마음껏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준다고 한다.

일반 시민들은 해당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표를 사야하는데,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점은 기간을 특정해서 표를 구입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경우 '출발지-행선지'의 횟수로 구분하여 표를 사는데,

독일은 하루 버스카드, 일주일 버스카드, 한달 버스카드와 같이 기간을 특정하여 구입한다.

 

버스표는 기사님께 직접 구입한다. 오른쪽의 모니터 기계로 버스표를 출력해서 준다.

 

 

카드를 구입은 버스를 타면서 운전기사에게 직접 하면 된다.

한 번 구입하면 그 기간동안은 어떤 버스든 자유롭게 탈 수 있다.

말하자면, 정한 기간동안 버스 자유이용권을 끊는 셈이다.

개인별로 구입할 수도 있고, 그룹이 여행을 다닐 경우 몇 사람이 함께 구입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처럼 탈 때마다 카드를 찍거나, 표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

가방이나 지갑 속에 표를 잘 넣어두고는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특별히 표를 확인하진 않지만 불시에 버스회사 검표담당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확인하기도 한다.

이 때 걸리면 몇 배의 벌금을 물어야 하니, 꼭 소지하고 다닐 것! 

월 초나 계절 초처럼 시즌이 바뀔 때면 한 번씩 확인한다고 하는데, 나는 본 적 없다.

 

한 달 버스 자유이용권! 왼쪽 하단에 언제 구입했는지 기간이 적혀있다. 한달에 약 6만원, 하루에 약 2천원 꼴이다.

 

단점은 이 버스표는 마르부르크에서만 사용가능하다는 것.

왜냐하면 마르부르크 운행을 담당하는 버스 회사가 한 곳이므로, 이 회사 버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시외로 나가는 버스는 다시 구매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고보면, 지하철이나 광역버스까지 환승시스템을 마련한 우리나라 제도는 꽤 편리한 것일 수도 있다.

각 제도마다 장단점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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