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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개혁되면, 세상이 바뀔 줄 알았다.
대통령 선거, 지방 선거, 국회의원 선거
모두 판이 뒤집혔지만,
세상은 바뀌었나?
문제가 무엇일까?
검찰 같은 공권력이 개혁되지 못해 그런가?
그들이 바뀌면 세상은 바뀌는가?
옳음을 위해 칼을 휘두른다지만,
혼란은 가중되고,
양쪽으로 무디고 거칠게 구분되는
이 세상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럴까?
뒤에서 앞에서 음흉하게
세상을 조종하는 언론 때문인가?
족벌 언론.
그것마저 개혁하면 세상은 바뀌려나?
전체까진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긴 할까?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게 믿고 싶다.
물론 그 끔찍한 권력들은
개혁하는 것조차 힘들겠지만,
그들을 개혁하는 것이
마지막 과제였으면 좋겠다.
그런데,
설령 그들까지 기적적인 개혁을 이룬다치더라도
결국 또 다른 것이 튀어나올 것 같다.
그래서 무섭다.
짜증난다.
답답하다.
개혁하면 세상은 바뀔까?
개혁은 과연 답이 될까?
그러나 설사 그것이
답이 아니되더라도,
가만히 숨만 쉴 수는 없으니,
어찌어찌 움직여야하겠지.
살아가는 것은
시도하고,
실망하고,
포기하게 되는 것인가?
오늘은 좀처럼
이런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모르겠다.
이젠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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