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세계와 마이크로 세계.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 규칙
나는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다.
이 세상의 구석구석을 찬찬히 살펴보면, 어떤 공통적인 <규칙>을 발견할 수 있는데,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생각이 반영된 설계와 디자인이라고 믿는다.
천문학의 영역에서 다루어지는 거대한 우주의 <매크로> 세계에서부터
인간의 세포조직, 미생물에 대한 아주 미세한 <마이크로> 세계에 이르기까지.
그 넓이를 무한대로 확장하거나,
그 깊이를 무한대로 파고들어 살펴보면
분명 비슷한 성질의 무엇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나는 이런 공통성을 하나님의 창조 섭리, 또는 하나님이 세운 규칙이라고 믿는다.
사람들이 자연현상이나 일반 사물의 법칙을
중요한 인생을 깨달음으로 삼거나,
자신의 삶에 비유로 적용하곤 하는 까닭은
이 세상의 모든 생명과 피조 세계에 이 같이 공통적인
하나님의 창조 법칙이 녹아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아래 글은 검색을 통해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인데, 블로그 필자는 <프랙탈 우주론>에 대한 글을 쓰면서 매크로 우주와 마이크로 생명에 대한 흥미로운 비교 사진을 많이 수록해두었다.
“사람이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주도 큰 생명체의 일부가 아닐까?“
어느 날 공허한 날 “사람이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주도 큰 생명체의 일부가 아닐까?“ 라고 상상 한 적이 있습니다. ‘프랙탈 우주론’ 우주는 크게 2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정상 우주론 우
dogcast.tistory.com
장내 미생물 이야기 : 유익균, 유해균, 중간균
언젠가 방송에서 우리 몸의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장내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 몸의 대부분의 균은 아무 성질을 지니지 않는 중간균들이며,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5~10% 더 많아지고 적어지는 것에 따라
나머지 무성의 균들이 영향을 받아
전체의 7~80% 균들의 유해성과 유익성이 결정된다는 것이었다.
이것 또한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과 닮았다 싶었다.
만남? 위험? 뉴 노멀의 입구에서...
나는 한국의 교육단체에서 일하면서 <놀이>와 <공동체>라는 주제가 가진 교육적 가치를 신뢰하게 되었다.
그리고 독일 마부르크 대학교의 <모험과 경험 교육> 석사과정의 입학허가를 받았다.
<만남>, <자연>, <모험>, <경험>을 통한
교육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꿈을 가지고 독일로 왔는데.
독일에 정착한 지 3개월이 채 못되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졌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동시에 <공포>에 빠져들게 했다.
세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일순간 같은 경험을 한 것이다.
공유된 경험의 힘은 거대하다.
이제 이 경험이 세상을 바꿀터이다.
<뉴노멀>, 새로운 표준.
세상은 사람들이 만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디 개인의 인식뿐이겠는가?
국가라는 큰 공동체는 법으로 그 만남을 금지했다.
작은 반발은 있었으나, 큰 공감을 흔들 수는 없었다.
거대한 경험이 상식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뉴 노멀>의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아무리 사람들 간의 만남이
필요하다 생각한들, 주장한들,
세상이 바뀔 것인가?
나는 어떤 일을 하여야 하는가?
덕분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야만 했다.
Why not Change the World? 그래, 딱 3%만 해보자!
얼마 크리스마스(Weihnachten), 새해 첫날(Silvester & Neujahr)은 독일의 큰 명절이었다.
안타깝지만 독일 정부 역시 사람의 만남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많은 정치인들이 얼마나 사과를 했는지 모른다.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고,
정말 크리스마스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머리를 조아려 무수한 사과를 했다.
갑자기 머리가 번쩍했다.
그래! 독일은 만남을 좋아하는 민족이었지!
어쩌면 앞으로의 세상은
경험과 경험의 싸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만남에 대한
과거의 긍정적인 경험과
현재의 부정적인 경험 사이의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전체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은
어쩌면 극히 작은 개인의 작은 경험이 될 수도 있다.
고작 5% 안에서 벌어지는 팽팽한 싸움.
그래.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자.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이것저것 재고 따지지 말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그냥 옳다고 이야기하자.
내 옆의 사람들과 오늘의 긍정적인 만남을 이어가자.
세상이 바뀌든 아니 바뀌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한 3%만 감당해 보지, 뭐.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세상도 변하지 않을까?
마치 내 몸속의 장내 미생물들이 그러했듯이...
Why not chang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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