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성경적 진실 - 모순, 불완전한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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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성경적 진실 - 모순, 불완전한 완벽

by 독/한/아빠 201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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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날짜: 2019년 8월 29일(목)

묵상 본문: 출애굽기 21장~23장

 


 

"너희는 너희 하나님을 섬겨라

···

내가 반드시 너희가 풍족하고

흠잡을 데 없는 삶을 살게 하겠다."

(출23:25~26)

 

"또한 내가 절망을 너희 앞에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겠다.

내가 그들을 단번에 없애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서서히 몰아내겠다.

···

그러니 어서 가서 그들을 쫓아내어라."

(출23:28~31)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한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무엇인가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큰 성취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도리어 그때부터 

어떤 것이든 실망스러운 일이 생기거나

내리막을 걷는 것 같다 생각한 적이 있는가?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고후4:8)"

 

아니면, 현실적으로나 상황적으로는

답답하고 절망적인 듯 하나

왠지 모를 안도감이나 평안, 기대감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가득가득

차오르는 경험을 한 적은 있을까?

 

두 경우 모두 아주 흔하다 할 순 없지만,

또 완전히 희귀하다 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아니 실은 자신의 삶을 찬찬히 돌이켜보면,

자주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일런지도 모른다.

삶이란, 특별히 신앙 안에서의 삶이란

어쩌면 무척이나 역설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한다.

 

*출처: https://pixabay.com/

 

본문의 말씀은 이집트에서 나온 바로 직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들이 들어갈 땅,

들어가야만 할 땅에 대한

약속을 주시는 장면에 관한 내용이다.

 

 

 

 

그들 조상의 소유였던 그 땅은

적어도 200년,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430년 동안

남의 땅이 되어 있었다.

그곳엔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이 살고 있었다.

 

약속의 땅은 젖과 꿀이 흘렀지만,

강성한 이방 민족이 함께 있는 땅이었다.

하나님은 숨기지 않으셨다.

그곳에 강한 민족이 있음을 미리 알리셨다.

 

*이미지출처: https://www.pexels.com/ko-kr/photo/632455/

 

이방의 민족들은 강했을 것이다.

아마 신체적인 조건도 이스라엘 민족과는

비견이 되지 않을 만큼 월등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쫓아내시겠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셨다.

이스라엘 민족의 여정 한 걸음 앞에

하나님의 사자가 함께 할 것을 말하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가면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해 

이 말씀을 온전히 신뢰한 사람은

60만의 이스라엘 민족 중에  모세를 제외하면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 뿐인 것을 알고 있다.

믿음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일은

그렇게나 어려운 일인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런 눈이 없다고

비난하고 무시할 필요 없다.

우리 역시 그리 다르지 않은 본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게에 우리는 믿음의 눈을 가지기 위해

날마다 신앙의 싸움을 해야 한다.

이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이겼다고 생각되면 넘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절망 가운데 있는 것 같아도

희망과 용기가 생길 수 있다.

 


  

기독교 신앙은 많은 부분

이러한 역설 속에서만

존재하고 성장하는 듯하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은 풍요롭지만

또한 이미 강성한 이방인이 살고 있었다.

 

오늘 본문의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이방인을 몰아내실 것이나,

한 번에 모두 몰아내진 않으실 것이다.

 

이 말이 무엇을 말하는가?

그들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설령 그들이 그 땅의 일부를 차지하더라도

주위에는 아직도 위협이 되는 요소들이 있다는 말이다.

 

완벽하신 하나님께서

그분의 완벽한 계획으로 그들에게 주신 땅은

겉으로 보이게는 결코 완벽한 땅이 아니었다.

불완전함이 매 순간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미지 설명: Rembrandt St. Paul in Prison

 

역설적인 진리.

기독교의 진리는 항상 역설적이다.

 

바울에게 있었던 '가시'는 

그를 가장 완전하게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였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9)"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보면

십자가는 또 얼마나 역설적인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무능력한 방법으로 완성하신 사건이다.

 

오늘의 본문의 이스라엘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천천히 쫓아보내겠다셨다.

그들 주변엔 얼마간 위협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결코 완전하다 할 수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소산을 풍성하게 하시고, 

그들이 그 땅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셨다.

 

오늘 나의 삶에 불완전함이 엿보이는가?

오늘 나의 모습이 약하고 비루한가?

그렇다면 기대하자.

 

우리의 불완전함은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우리 속에 가득 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재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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