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하나님의 나라, 왕자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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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하나님의 나라, 왕자수업

by 독/한/아빠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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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군주가 있는 국가에서는

후대의 왕위를 이어가야 할 왕자, 공주들을 위한 교육을 시행해 왔다. 

이름 하여, 제왕학이다.

 

제왕학 - 帝王學 - Disciplines of Kingship

 

물론, 시대가 변화해 감에 따라 이상적인 군주의 모델이 달라지고,

그에 따른 교육의 내용은 다소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어떤 것이든, 왕이 되기 위한 수업, 제왕학은 필수적이다.

 

 

 

 

[교육] 영국 로열패밀리의 엘리트 교육법 (ft. 놀이 & 예술 & STEAM교육)

*** 참고 링크: 저자의 브런치 <교육칼럼> 페이지 *** 시시콜콜 경험교육 이야기 매거진 #행복 #경험 #교육 brunch.co.kr 몇 일 뒤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이라 한다. 국왕이 존재하는

bahur.tistory.com

 

 

제왕수업. 

언뜻 우리와는 먼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도 왕자지 않은가?

하나님의 양자, 자녀. 하나님 나라의 왕자.

 

심지어, 우리는 예수께서 다시 오신 뒤에,  '통치'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계시록에는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이 땅을 살았던 

성도들에게 하나니의 나라, 세상을 통치하는 권한을 부여해주실 것이 기록되어 있다.

(계 2:26, 5:10, 13:7, 20:4)

 

군주의 길로 나아가는 '진또배기' 왕자다.

하나님, 맙소사!!!

 

 

어린이 찬양을 통해 우리는 이런 사실에 얼마나 익숙해져있는가?

 

 

 

그러니 우리와 <제왕수업>은 사실 그리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일생은 어쩌면...

훗날 하나님 나라에서 통치할 능력을 쌓아가는 수업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인생 자체가

모든 세상의 통치자이신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마련하신 제왕의 수업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KBS 드라마 &amp;lt;대왕세종&amp;gt; 중

 

 

그럼,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며 무엇을 배웠기에

하나님의 통치에 참여할 수 있단 말인가?

 

이 땅에 100명이 살고 떠났다면,

꼭 서로다른 100가지 인생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고귀한 삶을 살았던 이도 있을 것이고,

비천한 삶을 살다 간 이도 있었을 것이다.

 

왕이나 대통령 비엿한 것을 한 사람도 물론 있었겠지만,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거나,

의미있는 어떤 것을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삶을 산 이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을 신뢰하고, 그 분과 동행한 이였다면,

이 모든 것과 상관없이 그는 하나님의 통치에 참여하게 된다.

 

김득신 풍속도 &lt;양반과 상민&gt;

 

 

서로 다른 삶을 살았는데,

어떻게 같은 통치에 참여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도대체 뭘 안다고, 뭘 배웠다고 우리가 통치에 참여할 수 있지?!?!

 

질문에 답을 하기 전에 '개취'를 'TMI'하면,

나는 C.S. 루이스의 신앙적 직관, 통찰력을 사랑한다.

그가 만들어 낸 가볍고 단순하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한

동화 이야기를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그 속에 담겨진 신앙적 고뇌와 질문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1편 중 (*사진출처=IMDB)

 

나는 이 질문의 답을 그가 지은 소설 <나니아 연대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평범한 영국 중산층 가정의 자녀들이 갑자기 나니아로 빨려들어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들의 제왕와 왕, 여왕들이 된다.

 

그들이 무엇을 배웠기에 왕으로서 통치를 할 수 있었는가?

왕으로서의 역할과 지식 중, 무엇을 알았기에 그런 직임을 부여받았을까?

 

그들은 아무것도 몰랐다.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나니아의 모든 것과 아슬란을 사랑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했다.

그래서 그들은 아주 훌륭한 통치자가 될 수 있었다.

 

나는 이 소설이 실제 우리의 삶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 것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지만, 우리 역시 훌륭한 왕이 될 수 있다는 것말이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승천>. (*출처 = 서울미술관)

 

어쩌면, 우리가 이 땅에서 배울 것은 단 하나다.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자질.

 

그것이 질문의 답일 것이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때문에 긴 인생이든, 짧은 인생이든,

부요한 인생이든, 가난한 인생이든,

화려한 인생이든, 단촐한 인생이든,

그 어떤 인생의 조건과도 관계없이,

 

신자라면 누구나 간직해야 할 하나의 품성.

그것이 곧 예수와 함께 나라를 다스리게 만들어줄

군주의 자질, 통치의 조건이 될 것이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때문에, 이 시대가 필요로하는 화려한 기술, 능력,

일테면, 지식이나 통찰력, 열정, 리더십...

그것은 통치의 자질이 아니다.

절대 될 수가 없다.

 

과거 우리네 시골 어르신처럼,

소위 배우지 못했다하더라도 가질 수 있는것.

초기 우리나라 개화기,

예수를 믿었던 배우지 못한 많은 천인들이 순교했을 때,

그들도 이미 충분히 획득할 수 있었던 것.

 

예수를 믿고 일찍 하늘나라로 간 내 아버지,

친구들, 아이들 역시 충분히 소유하고 갔을 그런 것.

 

그것이 바로 통치의 조건일테다. 그럼,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미지 출처 = 갓피플닷컴
이미지 출처 = 샬롬조이 페이스북 갈무리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순종"인 것 같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삶,

그 분을 인정하는 삶,

그래서 그 분이 원하시는 것을 생각하는 삶,

아무것도 제대로 모를 때에도 그것을

찾고, 따라하려고 하는 삶,

그것이 곧, 자기부인과 겸손일 것이다.

 

예수께서도 이 땅에서 그렇게 사셨던 것처럼.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막14:36)"

 

하나님에 대한
인정, 순종, 겸손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이 땅에서 훈련하애 할,

하나님 나라 왕들의 통치 기술일 것이다.

 

이미지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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