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10. 둘째의 어눌한 발음 (짧은 에피소드 묶음)
내일이면 보지 못할 지금 이 시간, 아이들의 그 모습, 엉뚱해서 즐거운 아이들 단상을 몇 기록한다. 왜 아이들만의 발음이 있지 않나? 약간 혀가 짧은 듯, 뭉개지는 귀여운 발음 말이다. '왜 아직까지 정확히 발음하지 못하지?' 이따금은 고민이되기도 하지만, 곧 제대로 된 발음을 하기 시작하면, 이런 귀여운 소리도 못 듣겠지 싶은 아쉬움도 생기곤 한다. 둘째 : 엄마, 나 색칠'봉부'하고 싶어. 엄마 : (ㅋㅋㅋㅋ) 그래? 그런데 하온아, 엄마 한 번 따라 해볼래? 공~ 둘째 : 공! 엄마 : 부~ 둘째 : 부! 엄마 : 공부. 둘째 : 공부! 엄마 : (잉? 발음 되잖아?) 아민아, '공부' 발음할 수 있는데, 왜 지금까지 안했어? 둘째 : 아, '공부'가 맞는거야? 난 지금까지 '봉부'라고 들어서 그랬..
2020.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