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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14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13. 독일 초등학교에서 알파벳 배우기! 'ABC(아베체)?' 아니죠~~~ 독일어를 배우는 한국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다. '독일 사람들은 좋겠다. 독일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잖아.' 그러나 그것은 정말 큰 착각이다. 당연히 독일 사람들도 독일어를 배운다. 물론 조금은 차이가 있다. * Deutsch = 독일어 과목 DaF(Deutsch als Fremdsprache) = 외국인들이 배우는 독일어 여하간 한국 사람들이 '국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독일 사람들도 역시 독일어 과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처럼 어려워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Daf가 아니라, 독일인의 Deutsch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와 달리 독일은 가을학기부터 학사일정이 시작되기에 올여름이 끝나는 즈음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다른 독일 친구들처럼 첫째도 독일어를.. 2020. 12. 3.
[독일생활&유학 #.48] 수제 도토리묵 만들기!! 외국에 나가면 집밥이 그리워진다고 한다. 한국 식자재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해외 어디를 가든 상황은 매 한 가지다. 각 나라 별로 입맛이 다르고, 주식도 다르고, 그에 따라 많이 생산되는 농공산품도 다르니, 우리 식자재를 구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려운 건 사실이되, 다행히 독일은 여타 외국과 비교하면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일테면, '라면을 보약처럼' 먹거나, '고추장을 숨겨두고 쥐똥만큼 짜 먹을'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자국 내, 또는 유럽 간 유통무역이 중요한 독일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아시아 음식, 한국 음식들을 구할 수 있는 통로가 존재한다. * 아시아 마트 / 온라인 한국 식재료 구입처 (아래 클릭) 2020. 10. 16.
[독일생활&유학 #.46] 10.3 공휴일 (개천절 vs 통일기념일) 10월 3일은 '개천절(開天節)'이다. 대한민국이 제정한 기념일이자 공휴일이다. 단군왕검의 탄생일, 고조선이 건립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10월 3일은 '통일기념일(Tag der Deutschen Einheit)'이다. 독일연방이 제정한 국가 기념일이자 공휴일이다. 1990년 동독(GDR)이 서독(BRD)에 흡수되어, 다시 하나가 된 독일의 통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비록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똑같은 날짜에, 똑같이 공휴일로 제정되어 있다. 재미있다. 개천절. 이 날은 실은 단군왕검의 탄생일을 기념하던 음력 10월 3일, 함경도 지방의 ‘향산제(香山祭)’ 제사에서 비롯되었다. 단군왕검을 신으로 모시는 우리나라 토속신앙 대종교라는 종교가 있다. 그런 점에선, 이 날은 한 종교가 기념하는 날로 여기는 것이.. 2020. 10. 5.
[독일생활&유학 #.45] 독일 코로나 vs 한국 코로나 나는 지금 독일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의 뉴스를 접하고, 독일의 상황을 목도하니 굉장히 묘한 느낌이 든다. 한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이 넘어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염두에 두며 치열한 정부적 관리에 돌입했다. 그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성공적인 방역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한국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 내놓아도 , 적어도 으로 이름나 있다. 지표상으로 독일은 한국에 비해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매일 신규 확진자는 2,000명을 웃돌고 있다. 독일의 연방정부, 지방정부 모두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당연하게 이전과 비교하여 다양한 제약과 규정들이 생겼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독일은 한국에 비해서는 일상을 상당 부분 회복한 모습이다. 모임..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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