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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교육29

[독일생활&유학 #.48] 수제 도토리묵 만들기!! 외국에 나가면 집밥이 그리워진다고 한다. 한국 식자재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해외 어디를 가든 상황은 매 한 가지다. 각 나라 별로 입맛이 다르고, 주식도 다르고, 그에 따라 많이 생산되는 농공산품도 다르니, 우리 식자재를 구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려운 건 사실이되, 다행히 독일은 여타 외국과 비교하면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일테면, '라면을 보약처럼' 먹거나, '고추장을 숨겨두고 쥐똥만큼 짜 먹을'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자국 내, 또는 유럽 간 유통무역이 중요한 독일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아시아 음식, 한국 음식들을 구할 수 있는 통로가 존재한다. * 아시아 마트 / 온라인 한국 식재료 구입처 (아래 클릭) 2020. 10. 16.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20. 첫째의 철학적 사고 아이들이 크고 있다. 몸도 그렇고, 머리도 그렇고. 몸과 머리가 크는 것만큼 마음도 따라 컸으면 좋겠다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다. 첫째는 어떤 것이든 잘하고 싶어 한다. 욕심이 있고, 근성도 있다. 어떤 자리에서 어떤 것을 하든, 첫째는 결국 잘 해낼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모습은 첫째의 큰 장점인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보니, 지금 당장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들은 가까이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쉽게 말하면, 새로운 것에 첫 발을 떼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런 모습 역시 첫째 본연의 모습이라, (어쩌면 우리 부부로부터 기인했을지도 모르고) 우리 부부는 이 모습을 문제로 보지 않는다. 좀 더 자연스럽게, 좀 더 편안하게, 도전을 즐기고, 자신의 실수를 용납할 수 있도록 .. 2020. 7. 3.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19. 독일어? 한국어?! 독일에 온 뒤, 자기만의 언어 창조에 골몰하던 아들이 다행히 이 세상 말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이전 글 참고: 2020/05/07 - [육아일기 & 자녀신앙교육] - [독일,자녀교육] #17. 막내의 딴 세상 언어! 막내는 아직은 어려서 그런가, 독일 문화를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 "지온아 이것 봐라, 하온아 나 그것 좀 줘." 가끔 위아래도 모르고, 누나들에게 반말을 한다. 뭐, 문화적 차이가 있으니, 어느 것이 옳다 그르다 평하기는 어렵겠지만, 딸들이 좀 속상해할까 싶어 고쳐 주려고 했다. 아들은 내가 이야기를 마치자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아빠의 권위란 중요한 것! 그렇게 흐뭇하게 돌아서려 했는데, 갑자기 나에게 대뜸, "아빠, 그럼 '너'한테는 괜찮아?"라고 묻는다. 상상조차 할 수.. 2020. 7. 2.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18. 자동차? 아니 수동차!!! 솔직히 둘째와 셋째가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그 나이 때의 엉뚱한 생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내지만, 다행히(?!) 이제 어느 정도 머리가 굵어져 나름의 논리와 철학이 있는 첫째도 아직까진 어쩌다 한번씩 '빵빵' 터뜨려주시곤 한다. [독일생활&유학 #.38] 독일에서 중고차 사기 #01. 내가 구입했던 중고차들 첫째 아이가 생기면서 자동차를 구입했다. 결혼한 지 두 달 정도 지나 곧바로 아이가 생겼으니, 생각보다 빨리 자가 차량이 생겼다. 첫 번째 차는 '아반떼 HD' 2006년식 bahur.tistory.com 독일 자동차는 대부분 수동변속기가 많다. 우리 차는 출력이 낮은 편이라 나는 오르막을 길에서 간간히, 저단으로 기어를 변속해주곤 했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보던 첫째가 나직히 한 마디했다..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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