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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교육29

[독일, 교육학 & 초등교육 & 유아교육] #09. 독일 가정집은 '캠핑장' ?! 1. 독일 사람들은 집 공사나 관리를 '준전문가' 수준으로 하더라. 일반적으로 독일 사람들은 (한국에 비해) 여유로운 개인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관리하는 것을 즐긴다. 보쉬(Bosch) 같은 유명한 전동공구 회사가 독일에서 만들어진 이유도 쉽게 설명이 된다. 여하간 내가 만난 독일 사람들 대부분은 준 전문가 수준의 전동공구와 조경 도구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덕에 몇 달 전, 나도 아이들을 위해 집 안에 그네와 해먹, 줄사다리를 설치하였다. 가끔은 천정에 뭐가 많이 매달려 있는 게 어지럽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무척 좋아한다. 나도 가끔 머리가 복잡해질 때면, 거실로 나와 해먹에 앉아 쉬거나 그네 걸터앉아 본다. 이런 공간을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여전히 신기.. 2020. 6. 30.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17. '엉뚱한' 둘째의 '기이한' 논리?!! 둘째 : 엄마, 엄마의 아빤 어디있어? 아내 : 엄마의 아빤 한국에 있지. 둘째 : 아니, 엄마의 아빠 어디있냐고? 하늘에 있어 땅에 있어? 아내 : (살짝 짜증) 엄마의 아빠 한국에 있다고. 둘째 : 하늘에 있는거 아니고? 아내 : 뭐래? 엄마 아빠는 안양 할아버지잖아! 둘째 : (깨달음) 아~~, 바닥에 있구나. 딸아, 어떻게 하면 그렇게 결론이 나니? ㅋㅋㅋㅋㅋㅋ 만약 실제로 가능하다면, 우리 둘째 머릿속에는 꼭 한 번 들어가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 2020/05/07 - [독일, 생활&유학&경험교육] - [독일,자녀교육] #16. 나도 마술하게 해주세요! 2020/05/23 - [독일, 생활&유학&경험교육] - [독일,자녀교육] #20. 하나님이 보여? 2020/05/25 - [독일, 생활&유학&경.. 2020. 6. 29.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16.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자라는 부모 (feat. 아들의 거짓말, 훈육)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다. 셋째 아이가 분명히 어떤 잘못을 했고, 그 잘못에 대해 또한 제대로 혼났다. 꾸지람을 듣는 일은 사실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아이의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아니 잊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믿는다. 이 곳과 이웃이 편해지면서 아이들은 부모 없이도 집구석 구석을 뛰어다니며 놀곤 한다. 가끔은 부모가 곁에 있는 것을 방해받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요즘 '저리 가. 우리 지금 놀고 있어.'라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다. 점차 부모와 분리되기 시작했다. 지극히 자연스럽고, 다행스러운 모습이다. 아이들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나름의 방법으로' 자유롭게 놀았다. 첫째는 소파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고, 둘째는 정원 화단에서 놀고 있었고, .. 2020. 6. 27.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15. 막내의 허풍 - '나, 매운거 잘 먹어!' 내일이면 보지 못할 지금 이 시간, 아이들의 그 모습, 엉뚱해서 즐거운 아이들 단상을 몇 기록한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사는 법이다. 신토불이. 독일에서도 김치만은 포기할 수 없다. 어설프지만, 대략 6주에 한 번씩 김장을 담근다. https://brunch.co.kr/@bahur/68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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