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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2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어둠 없는 빛은 없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짙다." - 요한 볼프강 괴테 - "저는 어둠 없는 빛을 믿지 않으니까요." - 정여울 (문학평론가 겸 작가) - 독일에 오고 나서 기댈 곳이 없어지자 감정과 상황에 더 솔직해진다. 매일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삶의 조각들로 인해 오늘은 즐거워하기도 했다가, 내일은 알 수 없는 긴장감으로 걱정하는 날들을 반복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어찌 삶이 하나의 얼굴로만 다가올 수 있을까? 삶이 하나의 모습이라면 그것은 진실일 수 없다. 되려 속이고 기만하기 위한 거짓이지 싶다. 원래부터 하나의 사건이란, 존재란, 오버해서 삶의 진실이란 매번 전혀 상반된 양쪽의 얼굴을 동시에 가지고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나는 매우 자연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성경의 다음 구절도 비슷한 결의 어디쯤에.. 2019. 8. 18.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모순적 진리 성경을 읽다 보면 얼마나 모순적인 것 투성인가?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산상수훈의 '팔복'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라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는 얼마나 역설적이고 모순적인가? 보통의 우리는 그런 삶을 너무나 당연하게 원하지 않는다. 이 말씀이 설혹 진리라 할 지라도 이는 한 개인이 받아들이기엔 버거운 진실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는 자신의 시 팔복에서 그 진실을 이렇게 뒤틀기도 했다. 팔복 (윤동주)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 2019.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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