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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기도2

[자녀신앙교육 #.7] 둘째의 기도 - "청출어람, 네가 아빠보다 낫다!" 아침 가족예배에 있었던 둘째의 이야기이다. 우리가족은 매일 아침 성경구절을 암송하고, 기도를 하며 가정예배를 이어오고 있다. 사실 둘째 아이는 처음에는 기도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다. "엄마가 대신해줘, 아빠가 해줘, 뭐라고 해야하지?" 같이 말하면서 부끄러워했다. 그럴 때마다 우리부부는 어떤 기도의 내용이든 무척 격려해주었고, 또 실제 삶에서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너희들 기도 덕분에 이렇게 좋은 일이 생겼네. 고마워"라고 말해주었다. 덕분일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이젠 아이들이 기도를 하는 것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편안해진 것 같고,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실 것이라 믿는 듯하다. 감사한 일이다. 둘째의 기도는 거의 매번 비슷해서, 왠만하면 모든 가족들이 욀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오늘은 시작.. 2020. 6. 30.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06. 마법 주문 (feat. 독일 만화영화 '비비&티나') 예전 어른들이 "내 나이 먹는 것은 몰라도, 애들 크는 모습을 보면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났구나 싶다."라고 종종 말씀하셨다. 그땐 그냥 일상적으로 하시는 말씀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그 말씀이 조금 더 이해가 된다. 아이들의 해맑고 천진한 모습을 볼 때면, 시간을 붙잡고만 싶어 진다. 그런 행복한 모습들은 언제나 찰나의 조우(遭遇) 뒤에 고만 쉬이 사라지곤 하기 때문이다. 매일 밤, 아이들이 자고 있는 침대 곁에 조용히 누워, 아이들의 여린 호흡 위에 내 뺨을 조심스럽게 댈 때마다 내 가슴엔 알 수 없는 것들이 가득 차 흐른다. 어쩌면 나는 지금 내 인생 최고의 황금기, 인생의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일지 모르겠다. 지금 내 상태가 어떻든 관계없이, 나는 내가 인생에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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