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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4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코로나'가 멈추어 놓은 세상에서... 작년 12월, 중국의 작은 도시에서 시작되었다. 올해 1월 말, 한국에서도 발생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이야기다. 벌써 4개월째 계속 관련 뉴스가 메인을 차지하고 있다. 단편소설인 줄 알았는데, 대하소설이었다. 이젠 그만 좀 보고 싶은데, 좀처럼 사라질 기미가 없다. 아마 당분간은 그 자리를 계속 지킬 것 같다. 어학원에서 이탈리아 친구가 "너흰 은메달, 우린 동메달이네."라고 가벼운 농담을 하던 것이 한 달 여 전쯤이었던 것 같다. 이젠 너무 동떨어진 현실이 되어 나서 아득한 옛날 같은데, 실은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였다. 한국에서 총감염자가 8,000명이라고 할 때 너무 많아 어쩌나 염려했더니, 독일에선 하루에 4~5,000명씩 감염자가 생기고 있다. 오늘까지 7만 명이 약간 못된다. 독일 전.. 2020. 4. 1.
[독일생활&유학 #.32] 독일 '코로나' 이야기 (20년 3월 14일, 현재) #.1 평온함의 속내, 싹트는 불신 그동안 독일에서 들었던 '코로나' 관련 뉴스는 항상 해외 소식이 대부분이었다.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본국과 관계가 없는 다른 나라의 먼 소식 정도로 여겨왔던 것이 틀림없다. 지난달 카니발 축제에서 집단 감염이 이루어졌을 때조차 라디오나 신문의 뉘앙스는 그리 심각한 편이 아니었다. 그저 담담하게 사실을 보도한 것이 전부였다. 나는 이것이 국민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위기를 관리하는 독일 정부의 태도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 나는 한국 언론이 지나친 코로나 공포를 판매한다고 생각했었다. 나름의 인상적 느낌을 가지고 독일 친구에게 했더니 그는 이렇게 답했다. "네 말도 맞긴.. 2020. 3. 14.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코로나19'와 '주일예배'에 대하여 한국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면 연일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뉴스로 가득 찼다. 당연한 일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단계에 도달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계속 언론에서 범유행의 단계가 아님을 강조하던 세계 보건기구(WHO)도 최근에는 '세계 대유행(汎流行,pandemic)'의 선포를 가늠하기 시작했다. 5개월 전 WHO의 경고 "팬데믹 위험 커졌다…세계 GDP 5% 손실" 이 보고서는 1918년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독감만큼 치명적인 호흡기 전염병이 전 세계에 대유행하는 경우를 가정해 그로 인한 손실규모를 예상했다. 그 결론은 ‘전 세계 최대 8000만명 사망, 글로벌 GDP(국내총생산)의 4.8%에 해당하는 3조 달러(약 3600조원) 감소’이다. 스페.. 2020. 3. 3.
[신앙+] "인간은 가치가 없어" (feat. 중국의사 리원량) 오늘 오후 교회 한 지체에게서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최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그러나 나와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던 유명해진 그 병을 최초로 알린, 그리고 스스로도 그 병으로 죽어간 한 젊은 의사의 마지막 글이었습니다. 문득 내 마음에 '콕' 꽂힌 그의 인생을 조용히 추념하고 싶어 이 글을 남깁니다. 중국 우한의 의사 리원량(李文亮, 1985~2020)의 아내 푸쉐제(付雪洁)가 정리한 남편의 마지막 메시지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리원량은 34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리원량은 우한 교회 성도입니다. [리원량의 마지막 메시지] 동이 트지 않았지만 나는 갑니다! 가야 할 시간, 나루터는 아직 어둡고, 배웅하는 이 없이 눈가에 눈송이만 떨어집니다. 그립습니.. 202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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