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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휴일3

[독일생활&유학 #.46] 10.3 공휴일 (개천절 vs 통일기념일) 10월 3일은 '개천절(開天節)'이다. 대한민국이 제정한 기념일이자 공휴일이다. 단군왕검의 탄생일, 고조선이 건립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10월 3일은 '통일기념일(Tag der Deutschen Einheit)'이다. 독일연방이 제정한 국가 기념일이자 공휴일이다. 1990년 동독(GDR)이 서독(BRD)에 흡수되어, 다시 하나가 된 독일의 통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비록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똑같은 날짜에, 똑같이 공휴일로 제정되어 있다. 재미있다. 개천절. 이 날은 실은 단군왕검의 탄생일을 기념하던 음력 10월 3일, 함경도 지방의 ‘향산제(香山祭)’ 제사에서 비롯되었다. 단군왕검을 신으로 모시는 우리나라 토속신앙 대종교라는 종교가 있다. 그런 점에선, 이 날은 한 종교가 기념하는 날로 여기는 것이.. 2020. 10. 5.
[독일생활&유학 #.37] 독일 공휴일 = 지역마다 서로 다르고, 교회 절기와 관계가 깊다 독일은 각 주(Landesregierung)마다 공휴일이 다르다 독일은 연방제 국가이다. 각 지방정부(Landesregierung)의 자치권이 철저하게 고려된다. 주마다 법과 정책이 다르고, 특색이 다양한 편이다. 각 지방정부란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 '경기도' 같은 광역행정구역을 말한다. 독일의 소위 '법정 공휴일' 역시 지방정부에 따라 차이가 난다. #.36 독일 공휴일, 우리나라보다 적다 우리나라가 독일보다 공휴일이 더 많다. 독일은 우리나라보다 공휴일 많지 않다.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 선진국이라 당연히 우리나라보다 공휴일이 더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bahur.tistory.com 지난 5월 31일은 성령강림절이었다. 단순히 교회 절기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날이었지만, .. 2020. 6. 4.
[독일생활&유학 #.36] 독일의 공식적인 공휴일(함께 쉬는 날)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독일보다 공휴일이 더 많다. 연방제 국가인 독일에는 주마다 공휴일 날짜도 서로 다르게 책정되는데, 일반적으로 개신교 전통이 있는 주보다 천주교 전통이 있는 주의 휴일이 훨씬 더 긴 편이다. 그 이유는 독일의 공휴일이 성탄절, 부활절, 예수 승천일, 성령강림일 등 기독교 절기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천주교가 종교적인 예식과 행위가 많다 보니 그런 모양이다. 한편, 독일은 우리나라보다 공휴일 많지 않다.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 선진국이라 당연히 우리나라보다 공휴일이 더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놀랍지만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 '사실'은 현실을 잘 담아내는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요즘 우리가 그렇게 따지고 좋아하는 소위 '팩트(fact)'가 종합적인 ..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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